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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퍼스널 브랜딩이 필요할까?

신뢰, 기회, 보상을 가져다주는 퍼스널 브랜딩


나에게도 퍼스널 브랜딩이 필요할까?  

 여전히 퍼스널 브랜딩은 유명한 사람들이나 CEO들에게나 필요한 것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퍼스널 브랜드는 유용하다. 퍼스널 브랜딩 전략이 모두에게 꼭 필수인 것은 아니다. 이것을 취하느냐 마느냐는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을 뿐이지만 잘 활용한다면 나에게 많은 것들을 가져다 줄 수 있다. 만약 아래 세 가지 중에 현재 내 삶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느껴진다면, 퍼스널 브랜딩은 당신에게도 매우 유용할 수 있다.

                                

1. 신뢰  2. 기회  3. 보상
퍼스널 브랜딩은 결국 사람들의 인식이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조정하는 것이다.

- 피터 몬도야, 퍼스널 브랜딩 신드롬 저자 -


* 첫 번째. 신뢰


 사람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사람마다 꼽는 것이 다르겠지만 나는 ‘신뢰’를 꼽고 싶다. 이는 가족끼리도, 연인 및 친구사이에서도 모두 통용된다. 신뢰는 굳게 믿고 의지한다는 뜻을 가진 단어로 영어 단어 trust이 어원은 ‘편안함’을 의미하는 독일어의 trost에서 온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누군가를 믿을 때 편안함을 느낀다. 그래서 신뢰가 있는 관계는 안정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신뢰 있는 사람’, ‘믿음직스러운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나 자신에 대한 믿음 혹은 내 일이나 결과물에 대한 믿음은 곧 상대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고 이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관계를 만들어가기 때문이 아닐까?     


 지금 당신에게 처리하기 힘든 일이 생겼다고 생각해 보자. 이것을 믿고 맡길 사람이 필요하다면 누구를 떠올릴 수 있을까?   잘 구축된 퍼스널 브랜드는 사람들에게 신뢰를 준다. 즉 주위 사람들에게 믿고 찾을 만한, 믿고 맡길만하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인간관계가 안정될 수 밖에 없다.           


 ‘국민MC가 누구죠?’ 라는 질문에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두 유재석이라 답한다. ‘만약 유재석이 새로운 프로그램을 맡았다는 기사가 뜬다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라는 질문에는 대다수가 ‘기대가 된다’, ‘한번 보겠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혹여나 그가 진행하는 프로가 별로라고 생각이 되면 ‘왜 유재석이 저런 프로를 맡아서 하지.’ 라는 댓글이 쉽게 눈에 띈다. 이는 유재석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유재석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면 재미있을 것이라는 믿음 말이다. 이 신뢰는 기대로 연결되고 기대는 기회가 되어 앞으로도 유재석을 섭외하고자 하는 방송국과 PD들은 끊이지 않을 것이다.

* 두 번째. 기회


 퍼스널 브랜딩을 잘 하면 찾아다니지 않아도 알아서 기회가 찾아온다.      

 기회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 삶 곳곳에 숨어 있다. 누군가는 그 기회를 잘 찾아내어 성취로 만들어내고, 누군가는 기회를 알아보지 못한 채 ‘왜 나에겐 기회가 오지 않지?’를 탓하며 살아간다. 유난히 기회포착능력이 좋은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성공할 확률이 높다. 성공한 사람들의 스토리를 듣다보면, 사소한 기회를 큰 기회로 만들어냈음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기회를 보는 눈도, 사소한 기회를 크게 만들어낼 능력도 내겐 없다면?

 그럼 기회가 알아서 나에게 찾아오게끔 만들면 된다. 찾아갈 능력이 없으면, 찾아오게 만들면 되는 것이다. 언뜻 들어서는 이것이 더 힘든 일 같지만, 퍼스널 브랜드를 잘 구축하고 사람들 뇌리 속에 날 인식시켜놓는다면 크게 힘든 일도,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나는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억지로 노력하지 않아도 차근차근 잘 준비해 놓으면 적절한 시기에 기회가 찾아온다고 믿었고, 실제로 지난 몇 년간 나에게 찾아온 기회는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말하곤 한다. 기회를 찾아다니는 것이 너무 힘이 든다면, 내 눈에 도저히 안 보여서 답답하다면 차라리 차근차근 내 브랜드를 구축해 보라고. 그럼 어느 순간, 적절한 순간에 신기하게도 나에게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나는 퍼스널 브랜딩 전략을 짜 주고, 그것을 함께 만들어가는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처음엔 꿈이 없어 방황하는 대학생, 20대에 관심이 많아 이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및 교육을 진행했으나 점점 사회 초년생으로 관심이 확장되었다. 최근에는 전문가나 CEO 등으로 영역이 확장되었다. 나처럼 평범한 사람들,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의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는 것에 재미와 보람을 느끼지만, 언젠가 한번쯤은 엔터테인먼트 산업 쪽과 연계해서 일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신기하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배우 김나운과 일을 할 기회가 생긴 것이다.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포토그래퍼로 활동 중인 친구 준호가 종종 연예인들을 촬영하곤 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김나운 씨와 인연이 닿았다. 30년 가까이 배우생활을 하면서 연예인들 사이에서는 ‘손맛이 좋은 배우’, ‘정이 많은 배우’ 등으로 알려진 김나운씨는 자신이 직접 ‘김나운더키친’이라는 식품 브랜드를 런칭 해서 운영 중이다. 그와 관련하여 브랜딩과 콘텐츠, SNS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고, 그 순간 준호는 나를 떠올렸다. 덕분에 나는 김나운씨와 언니, 동생 사이로 편하게 지내면서 관련 일들을 함께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많은 기회가 찾아왔다. 전문 강사가 아님에도 지인들이 혹은 SNS상에서 나를 본 사람들이 직접 연락을 해 오거나 주변에 추천을 해서 마케팅, 브랜딩, 퍼스널 브랜딩 등의 강의를 할 기회가 생겼다. 난 먼저 강의를 하고 싶다고 강사 프로필이나 강의 제안서를 써 본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심지어 마케팅 일을 처음 시작한 것도 먼저 제안을 받았다. 학교를 다니면서 마케팅 공부를 열심히 했고, 내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열심히 했는데, 그 모습을 지켜본 한 대표님께서 같이 일해보자고 먼저 제안을 하셨던 것이다. 이후 난 그 회사에서 1년간 마케터로 일을 했고, 그 시간은 나에게 정말 뜻깊었다.


 열심히 사는 사람은 많다. 실력 있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주위의 사람들에게 그러한 나의 모습을 제대로, 정확히 인식 시키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퍼스널 브랜딩은 결국 사람들의 인식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조정하는 것이기에 이를 제대로 활용한다면 일을 얻기 위해, 기회를 찾기 위해 정신없이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된다. 내 갈 길을 가는 데 집중하면서 자연스럽게 찾아온 기회를 잘 잡기만 하면 된다. 물론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능력을 평소에 쌓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 세 번째. 보상


 내가 일 한 것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고 있는가? 많은 사람이 No! 라고 답한다. 하루 중 절대적인 시간을 투자하면서 죽어라 일을 하지만 회사 혹은 대표만 돈을 버는 것 같고, 나는 그저 일개 부속품같이 느껴지기 일쑤다.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하면 가치를 내가 결정할 수 있다. 그리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도 받을 수 있다.


 똑같은 커피 같지만 브랜드가 입혀지면 가격이 달라진다. ‘누가 돈 주고 물을 사먹어?’ 라고 말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사먹는 물이 당연해졌고, 심지어 어떤 브랜드의 물은 꽤 비싼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다. 상품도 브랜드마다 그 가치가 다르고, 잘 만들어진 브랜드는 그에 상응하는 금액으로 거래가 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같은 일을 하더라도 그 사람의 브랜드 가치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서 나의 몸값이 결정된다.     


 내가 가진 능력만큼, 내가 쏟은 노력만큼 대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가? 그래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자격증도 따고, 능력을 키운다면 학교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그 가치를 인정해 줄 것이라 생각하는가? 그렇게 믿고 있다면 주위를 한번 둘러보길 바란다. 죽어라 열심히 달려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보일 것이다. 내 능력을 키우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고 기본적인 것이다. 내 능력 뿐 아니라 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일, 즉 내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에 힘을 쏟아야 내 능력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다.     


 배우들의 몸값은 천차만별이다. 회당 출연료의 기준은 무엇인가? 만약 연기력을 기준으로 한다면 대학로에 있는 실력파 배우들의 몸값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연기력이 출중한 배우들 입장에서는 나보다 실력이 못한 배우가 훨씬 많은 출연료를 받는 것에 배가 아프고 마음이 상할 순 있지만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배우는 연기력도 중요하지만 대중에게 얼마나 사랑받을 수 있는지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나보다 능력이 부족한 누군가가 훨씬 더 좋은 조건으로 일을 하고 있다면? 단순히 배 아파 할 문제가 아니다. 억울하지만 사회가 그렇다면 나도 그에 맞게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내가 제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바로 ‘퍼스널 브랜딩’이다. 즉 퍼스널 브랜딩을 통해 나의 가치를 상대에게 제대로 전달하여 그 가치를 인정받고,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지금 나에게 신뢰, 기회, 보상 중 어느 하나라도 부족하다고 여겨진다면, 그리고 그것이 간절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에게 퍼스널 브랜딩은 충분한 해답이 될 수 있다.       



         



김인숙

퍼스널 브랜더, 현재 bestar라는 퍼스널 브랜딩 전문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브랜딩과 온라인 마케팅, 콘텐츠에 관심이 많아 관련 일을 해 오고 있으며, 특히 사람을 좋아해 개인에게 적용하는 퍼스널 브랜딩일에 뛰어들었다. 좋아하는 일로 먹고 살 수 있는 방법으로 '퍼스널 브랜딩'을 제시하고 있으며 꿈이 있는 이들의 성장을 돕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다.


 * 개인 블로그 : http://bestarbrand.blog.me/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dreamingkis/


- 퍼스널 브랜딩 매니지먼트 bestar

 * 네이버 카페 : http://cafe.naver.com/homerun2013

 *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bestarbr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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