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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랜더 김인숙 Jul 13. 2016

1인 기업가에게 퍼스널 브랜딩이란?

What is Personal Branding?

안녕하세요. 퍼스널 브랜딩 컨설턴트이자 브랜드, 콘텐츠, SNS 마케터로 활동하고 있는 김인숙입니다. 저는 현재 3년 차 1인 기업가이자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의 퍼스널 브랜드 구축을 돕고 있습니다. 앞으로 퍼스널 브랜딩 중에서도 특히 '1인 기업'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브런치에 연재에 보려고 합니다.



퍼스널 브랜딩이란 무엇인가요?


1인 기업가 분들에게 퍼스널 브랜딩이란 단어는 익숙하실 것입니다.  

톰 피터스가 1997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소개한 개념으로 꾸준히 언급돼 왔던 주제인데요, 최근 들어 다양한 이유 때문에 그 관심이 더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1인 기업가에게는 꼭 알아야 할 필수적인 내용이죠.


그렇다면 대체 퍼스널 브랜딩이란 무엇일까요?


커피에도 스타벅스, 커피빈, 이디야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있듯이 사람도 하나의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브랜드화된 개인을 '퍼스널 브랜드'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각 영역에서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사람을 '퍼스널 브랜드'라고 칭합니다. 즉, 커피 하면 스타벅스가, 운동화 하면 나이키가 떠오르듯이 "어떤 영역"을 말하면 사람들의 머릿속에 탁 떠오르는 사람, 바로 그 사람이 퍼스널 브랜드인 것이죠.


그럼 퍼스널 브랜딩이란? Brand에 ing가 붙었죠? ing는 현재 진행형의 의미를 갖기도 하고, ~ 하는 것의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즉, 개인이 브랜드가 되기 위한 일련의 과정 모두를 퍼스널 브랜딩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퍼스널 브랜딩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분야에서 내가 원하는 역할을 상대가 먼저 떠올릴 수 있게끔 만드는 것"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탐색하고, 누구한테 알려야 할지 그 대상(타깃)을 정해야 하고 그 상대에게 나를 인식시키는 일련의 과정을 고민해봐야겠죠?


그리고 한 가지 덧붙이자면, 꾸준히 사랑받는 브랜드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합니다. 즉 항상 현재 진행형(ing)이죠. 퍼스널 브랜딩에서 ing는 더 큰 의미를 갖습니다. 발전하지 않는 사람이 퍼스널 브랜드로 꾸준히 성장하는 데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쉽게 이렇게 설명하기도 합니다.


"자기계발 + 상품의 브랜드 전략"


퍼스널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 자기계발은 필수되 무턱대고 열심히만 하는 게 아니라 상품의 브랜드 전략 관점에서 다가간다면 효과적으로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퍼스널 브랜딩은 단순 포장이 아니다.


퍼스널 브랜딩 일을 하면서 많이 듣는 요구사항 중 하나가 바로 "유명하게 해 주세요."입니다. 물론 저를 오랜 시간 지켜봐 온 사람들은 제가 '돈과 명예' 보다 '꿈'을 좇는 사람들을 위해서 브랜딩을 한다는 사실을 알기에 위와 같은 이야기를 하지 않지만, 낯선 이들과의 자리에서 제가 퍼스널 브랜딩을 한다고 하거나, 제 타이틀만 간략하게 알고 찾아오신 분들 중 상당수는 '돈과 명예'를 먼저 이야기했습니다.


퍼스널 브랜딩을 잘 포장하고 유명하게 만드는 것, 그로 인해 돈과 명예를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나는 이미 이만큼의 경력을 가지고 있고, 능력이 출중하니 이걸 당신이 잘 포장해서 사람들에게 알려달라고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포장도 중요하고, 이미지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도 중요하죠. 하지만 돈과 명예를 얻는 것은 잘 만들어진 브랜드에게 따라오는 자연스러운 것이지, 그것을 절대 목표로 삼으면 안 됩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브랜드 아이덴티티, 즉 정체성입니다. 


정체성이란 '변하지 아니하는 존재의 본질을 깨닫는 성질'이라는 뜻을 가진 말로써 기업이든 개인이든 브랜드 정체성을 정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정입니다. 무엇이든 기초가 탄탄해야 합니다. 만약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자꾸 변한다면, 내 이미지가 자꾸 변한다면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인식할까요? '이도 저도 아닌 사람'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아니, 아예 기억하지 못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사람들의 머릿속에 나를 인식시키는 데에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것도 '원하는 분야, 역할, 이미지'를 제대로 구축하려면 더 정성을 쏟아야 합니다. 그런데 만약 나의 정체성을 제대로 확립하지 않은 채 브랜드를 구축한다면? 그리고 사람들에게 인식된다면? 이후에 그 이미지를 바꾸는 데에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제대로 퍼스널 브랜딩을 하고 싶으시다면, 나를 어떻게 보이게 할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내가 어떻게 살고 싶은지' , '내 꿈은 무엇인지' 등을 생각해 보시는 게 더 바람직합니다.





오래오래 사랑받는 퍼스널 브랜드가 되자.


기업에서는 하나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기울입니다. 하지만 수없이 많은 브랜드 중 우리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브랜드가 얼마나 될까요? 지금 분야를 막론하고 떠오르는 브랜드의 수를 생각해보세요. 열개를 넘기기 힘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의 머릿속에 강렬하게 인식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 지금 내 머릿속에 있는 브랜드는 왜, 무엇 때문에 우리의 인식 속에 남게 되었을까요? 단순히 포장을 잘 하고, 많은 돈을 들여서 홍보했기 때문일까요? 예쁘게 포장을 하고 멋들어진 광고 카피를 입히고, TV나 신문 등 온갖 매체에 엄청난 액수의 돈을 퍼부으며 광고를 하면 그 당시에는 사람들의 호응을 얻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오랜 오래 꾸준히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눈 앞에 보이는 단기적인 성과만을 좇을 것이냐 미래를 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대로 내 브랜드를 만들어갈 것인가는 여러분들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취업준비생이나 직장인의 경우 눈앞의 목표를 위해 단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접근해도 크게 무방하지만, 1인 기업가는 '기업가'입니다. 1인 기업가는 탄탄한 브랜드를  구축해서 꾸준히 비즈니스를 해 나가야 합니다. 이는 결국 '생존'과도 연결되어 있기에 저는 꼭 여러분들이 오래오래 사랑받는 퍼스널 브랜드를 목표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간략하게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정의를 다루었는데요, 앞으로는 바로 스스로에게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노하우와 Tip 위주로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혹시 이 글을 보고 궁금한 내용이 있으시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반영해서 써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혜성처럼 등장했다 반짝하고 사라지는 수많은 스타들 중에 한 명이 되기보다는 꾸준히, 그리고 오래오래  하고 싶은 일을 하시는 데 저의 퍼스널 브랜딩 칼럼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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