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어가며 생각해 볼까요?

생각과 행동 안에 킬 콘텐츠가 있을지도?

by 낭만닥터진사부

요리에서도 맛만 알면 그 원리를 깨우칩니다.


저는 남자이지만 반찬도, 요리도 제가 자주 해 먹는 편입니다.

사 먹으면 편하기는 한데 내 입맛에 모두 맞는 것도 아니고,

생각 외로 비용도 그렇고 다시 생각해 보면 자주 해 먹다 보니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고,

재료도 제가 직접 시장을 봐서 하니 경제적인 부분도 체감하기 좋습니다. 생각 외로 재미있어요^^


그래서 저는 가정식 요리 전문가인 어머니에게 자주 연락을 해서 레시피를 물어봅니다.(엄마는 모두의 가정식 전문가이죠?)

그런데 어느 날 레시피를 아주 쉽게 정리할 수 있는 어머니의 발언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 반찬은 맵고, 짜고, 시게 하면 맛나게 되지!

여기서 무릎을 탁 치게 되었습니다. 이걸 기본으로 하면 아주 쉽겠구나~~!

기본양념만 있으면 바로 가능했습니다. 거기에 내가 좋아하는 맛을 더 강조하면 완전 영양 지고 맛난 나의 반찬과 요리가 되는 거죠^^


누군가는 이걸 통찰이라고 합니다. 그럼 누구나 관심만 있음 통찰력을 지니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겠죠?


이 글의 주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린 누구나 무엇에 통찰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단 자신이 그 한계를 프레이밍 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혹시 '몰입'이라는 주제의 글들을 보셨나요?

제 인생에서 가장 무언가 안 풀릴 때 저는 이 몰입이라는 주제를 접했습니다.

제가 이글의 주제를 아주 단순화해서 말씀드리듯이(실은 내부로 들어가면 아주 복잡한 주제를 아주 심플하게 쓴 거예요^^)

몰입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모든 사람은 자신의 한계를 두지 않으면 어떠한 일도 풀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것에 집중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입니다. 제가 너무 쉽게 정의한 것 같은데 암튼 궁금하시면 직접 찾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 글에서 복잡하게 검증을 해드리기에는 제가 쓴 글보다 더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아직 다룰 내용은 더 많지만 지금까지 다룬 내용 중에 우리가 쉽게 알 수 있었던 사실을 저의 글을 통해 알게 되었음을 한번 집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크게 6개의 주제로 보겠습니다.


1. 내가 낸 보험료의 행방입니다.

보험은 가입하기 전에 보장에 대한 그리고 해지환급금에 대한 다양한 얘기를 듣습니다.

그렇다면 우린 이런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 되는 거죠?

제가 말씀 안 드려도 이제부터 어떤 일이 발생할지 아시겠죠?


2. 설계사의 지식 문제입니다.

우리는 식당에 가기 전 맛있어 보이는 게 있어도 일단 리뷰를 찾아봅니다. 별점은 몇 개인지, 사람들 반응은 어떤지 확인하고 주문하는 게 요즘은 당연한 일이죠^^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상합니다.

이 분이 내 상황에 맞는 분인지 어떻게 알지?

처음 만난 식당도 검색하면서, 처음 만났지만 보험설계사니까, 지인의 소개이니까 그냥 신뢰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 이유만으로 내 재정을 맡겼습니다. 얼마 소비하지 않는 밥집은 검색하면서, 매달 수십만 원이 나가는 결정은 왜 아무것도 확인하지 않았을까요? (4편 참조)


3. 왜 돈도 안 되는 보장분석을 공짜로 해준다고 할까요?

동네 마트에서 시식 코너를 만납니다. 떡볶이 한 입, 만두 한 개 집어먹으면서 속으로 생각합니다. 이거 그냥 주는 건 아니겠지?^^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상합니다.

마트 시식 코너에서는 자연스럽게 드는 그 생각이, 보장분석 앞에서는 한 번도 안 들었습니다.

이거 공짜로 해주는 이유가 뭐지?

떡볶이 한 입에는 의심이 들면서, 몇 시간짜리 상담이 무료라는 말에는 신뢰를 합니다.

왜 이 질문을 못 했을까요? (5편 참조)

시식코너 vs 보장분석 대비 이미지.png

4. 내가 직접 보험에 대해 알아볼 수는 없을까요?

아파트를 구할 때 우리는 부동산 소개만 믿지 않습니다.

직접 등기부등본을 떼보고, 근저당은 얼마인지 확인합니다. 임장도 가보고, 마감재는 어떤지, 방향은 어느 쪽인지, 층간소음은 어떤지 직접 눈으로 확인합니다.

부동산 사장님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내 눈으로 보기 전까지는 결정하지 않죠^^


몇 억짜리 아파트는 몇 주를 직접 발품 팔아 알아보면서, 수십 년간 매달 나가는 보험은 설계사 말 한 번 듣고 그 자리에서 결정했습니다.

이 보험, 내가 한 번이라도 직접 체크해 본 적 있나요?

아파트 계약서 한 줄 한 줄은 꼼꼼히 읽으면서, 보험의 특징과 특약은 왜 꼼꼼히 볼 생각을 못 했을까요?


5. 꼭 비갱신형이 유리한 게 진짜인가요?

유대인들은 자녀가 만 13세가 되면 바르미쯔바(Bar Mitzvah)라는 성인식을 치릅니다.

이 날 친척들이 모여 축하금을 건네는데, 모이는 금액이 5,000만 원에서 7,000만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돈을 그냥 쓰지 않습니다.

부모와 함께 어떻게 운용할지 의논하고, 직접 투자를 시작합니다.

고등학교를 마치고 사회에 나올 때쯤이면 그 종잣돈은 이미 몇 배로 불어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대학 등록금을 빚으로 시작할 때, 유대인 아이들은 종잣돈을 들고 출발선에 섭니다.

기회비용 시간축 대비 이미지.png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상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입니다. 시간이 길수록 돈이 불어난다는 것, 일찍 시작할수록 유리하다는 것.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험 앞에서는 이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비갱신형이 보험료가 오르지 않으니 좋다는 말에, 갱신형과의 차액을 13살부터 굴리면 어떻게 되는지는 한 번도 계산해보지 않았습니다.

시간의 힘을 알면서, 기회비용이 무엇인지 모두 아실 텐데 왜 이 질문을 못 했을까요? (6편 참조)


6. 건강보험료를 내는데, 나는 무슨 혜택을 받고 있을까요?

LH 임대아파트 청약 기준은 정부마다 조금씩 바뀝니다. 그리고 대부분 완화되는 방향으로 바뀝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이걸 모릅니다. 실은 바쁘다는 이유로 신경을 못 쓰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님 남들과 비교해 보느라 잊었을 수도 있습니다.


10년 전에 이미 본인 조건에 딱 맞는 임대아파트가 있었습니다. 당첨 확률도 높았습니다. 그때 신청했더라면 지금쯤 그 아파트의 주인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자 부담도, 전세 보증금 걱정도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 그 기회를 몰랐습니다. 나한테 해당되는지 한 번도 알아본 적이 없었습니다. 제도는 있었고, 혜택은 있었고, 나도 해당이 됐는데. 그냥 모르고 지나쳤습니다. 대신 뼈 빠지게 고생을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상합니다. 건강보험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매달 꼬박꼬박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보험료로 내가 어떤 보호를 받고 있는지, 어떤 혜택을 신청할 수 있는지 제대로 들여다본 적 있으신가요?

있는데 모르는 것과, 없는 것은 다릅니다.


이 6가지의 케이스처럼 우리는 우리가 행동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느끼는 편향의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자신의 합리적 선택을 못하게 하는 근원이라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떤가요?


한번 우리 다시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에는 시간이 없고, 중요하지 않은 것에 시간을 보내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 모두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앓을까요?

핵심요약.png

글을 쓰다 잠시 쉬어가는 타이밍에 함께 생각해 볼 시간을 가져봅니다.


그럼 다음 편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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