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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애 Apr 08. 2022

두 배로 빨리 살 빼는 방법


아, 어디서부터 설명을 해야할까.


그러니까. 지금 진행중인 다진다 포커스 2주 코스 멤버들의 체중 감량 속도가 그야말로 '미친 속도'로 빠지고 있다. 아래는 처음 다진다 4주 코스 시작한 첫 날 부터 현재까지 감량한 수치다. 식단법과 운동법을 코칭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는데 이뤄낸거다. 오로지 다이어트 습관만으로. 그리고 힘들지 않고, 할만하게, 쉽게.



84.1 kg -> 74.3 kg      -9.8kg 감량


80.2 kg -> 75.2 kg      -5kg 감량


59.7 kg -> 55.4 kg      -4.3kg 감량


68.8 kg -> 65.3 kg      -3.5kg 감량


76.3 kg -> 72.6 kg     -3.7kg 감량




포커스 시작한지 오늘이 4일 차다. 4일 동안 감량한 속도가 기존 대비 (다진다 4주) 딱 두 배로 빨라졌다. 예를들어 다진다 4주 때 약 7-8일 간 1kg을 뺐다면 지금은 나흘도 안되서 1kg이 빠지고 있다는거다.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 어떻게 이렇게 체중 감량 속도가 빨라진걸까?그들이 달라진 점이 무엇인지 며칠 간 곰곰히 생각했다. 답은 내가 다진다 코칭을 기획했던 의도 및 목적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첫째, 자신의 몸을 정확하게 알기 시작했다.


예를들면 지난 4주간 이들은 자신의 식습관, 스트레스 성향, 어떤 때에 간식을 먹는지, 불필요한 음식을 먹고난 뒤 기분이 어떤지, 어떤 생활을 할 때 체중이 잘 빠지고, 어떤 생활을 할 때 체중이 그대로인지 또는 조금 늘어나는지..생리 주기와 배란기 때 식습관이나 스트레스 지수가 어떻게 바뀌는지. 주말이나 연휴에는 자신이 어떤 상황에 약한지, 각자의 생체리듬과 상황 별 스트레스 지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자신이 주로 하는 행동 등을 4주 간 세세하게 파악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그들은 자신이 어느 상황에 있고, 어떻게 하면 체중이 빠지고, 무엇을 먹으면 간식 욕구가 덜 한지, 음식을 먹기전에 어떤걸 떠올려봐야 하는지 아주 잘 알게되었다.




둘째, 음식을 취사 선택 할 줄 알게 되었다.


끊을 건 확실히 끊었고(간식과 야식) 음식을 취사선택 할 줄 안다. 예를들어 회사에서 점심을 먹거나 외식이나 회식을 한다면? 앞으로 살면서 이런 상황은 수백, 수천번도 더 있을거다.



그때마다 다이어트한다고 닭가슴살에 야채 먹을건가? 놉. 그러는순간 이미 건강한 다이어트는 실패다. 이들은 자신의 입으로 들어갈 음식을 선택한다. '아, 이건 먹어도 되겠다.' ,'아 이건 먹지 말아야지' 입에 들어가는 음식을 통제하고 고르고 선택한다.


외식이든 배달이든간에 이왕이면 단백질로 이왕이면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를 많이 먹도록 스스로 고르고 선택하고 있다.



++ 물론 여기에 내가 코칭해주는 기본적인 음식 가이드와 미션이 있긴하다. 하지만 식단을 짜주지는 않는다. 권장하는 음식과 식재료를 알려주되 무엇을 먹을지는 스스로가 선택해야 한다.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다이어트에 핵심이 되는 음식에 대한 정보를 주지만 무엇을 먹고, 무엇을 먹지 말라고 일일이 간섭하지는 않는다.




4주동안 내 코칭을 받고 스스로 깨닫고 체중까지 감량한 이들이라면 지능이 보통 높은게 아니다. 난 그들을 믿어주고 핵심만 알려주고 그에 따른 미션 몇 가지만 주는게 전부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주 구체적으로 자기만의 답을 찾고 있다. 게다가 미친속도로 감량까지.




더 즐거운 건 모두가 요즘 너무 행복 하다는 거다. 다이어트가 너무 괴롭고 힘들다는 게 아니라 '할 만하다'는 거다. 곧 10kg 감량을 앞둔 분은 '지금까지 했던 다이어트 중 가장 쉽다'고 하니 이만하면 어떤 상황에서든 이들은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고도 남을 사람들이다.





셋째, 자신의 몸과 마음을 컨트롤 한다.


다이어트를 하다보면 체중이 그대로이거나 조금 느는 경우도 있다. 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날도 있고, 과음을 하는 날도 있을거다. 이게 인생이니까.


인생의 모든 날이 똑같은 체중에 같은 스트레스. 건강한 음식만 먹고사는 건 불가능 하지 않은가. 그럴때마다 무너지고 망가질수는 없다. 평정심을 유지하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컨트롤 할 줄 알아야 한다.





자 이 세 가지가 두 배로 빨리 살 빼고 있는 이들의 가장 큰 변화다. 그렇다면 이 변화를 이끌어낸 방법이 무엇이냐고 궁금할꺼다.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고싶겠지.




여기서 두 가지 방법이 나뉘지만 기본 전제는 같아. 우선 '마음'이 달라져야 하고, 일상 속 습관이 달라져야 한다. 그러려면 자신을 진짜 열심히 관찰하고 객관화해서 바라봐야 한다. 이들이 빠른 속도로 살을 빼는 것도 4주 간 나와 함께 자신을 객관화 하고, 행동과 마음가짐을 조금씩 바꿔간 시간이 앞서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게 전부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 두 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첫째는 고생 덜 하고, 조금 더 쉽게 하는 방법이다. 이건 다진다 4주 코칭 과정을 나와 같이 하면 된다. 대신 진짜 할 사람만, 진짜 간절한 사람만, 건강하게 살고싶은 사람만 해당된다. '아 이거 얼마지?' 돈 부터 떠올리는 사람이라면 나랑 만나지 않았으면 한다. ( '지 코칭 홍보하네..'라고 생각하면 그만 읽고 내 블로그에서 나가주셔라)



다이어트는 건강하기 위해서 해야한다. 건강은 투자를 해야하는거지 지출이나 소비 개념으로 바라볼 대상이 아니다.




둘째는 조금 시간이 걸리고, 힘들더라도 스스로 하는 방법이다. 식습관과 마음가짐을 반드시 바꿔야한다.


식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음식 관련한 책을 다섯 권 정도는 읽어봐라. 내가 추천하는 책은 <과식의 종말>, <식습관의 인문학>, <100세 혁명>, <절제의 성공학>, <심플하게 산다2> 정도다.




마음가짐은 일기를 쓰는거다. 일기쓰는 법은 아래를 참고하길.





"살 어떻게 빼요?", "살 어떻게 빨리 빼요?"


이 질문이 혹시 하고 싶으려나? 이런 질문은 하지마라. 이런 질문 하는 사람이라면 답도 없다. 뭐라도 해보면서 그 과정이 어떤지, 방법이 맞는건지, 어떻게 해야 덜 고생하고 쉽게 할 수 있을지...등등 질문이 조금 더 구체적이어야 하지 않을까?





다이어트에 추월차선은 없다. (부의 추월차선은 있다고도 하던데....) 그냥 안전하고 편하고 쉬워서 오래오래 걸을 수 있는 도보로 가라. 제발 부탁이다. 지름길 찾다가 몸 망가지고, 병 얻는다.




너 자신을 알라.


이런 명언은 역시나 그냥 나오는 게 아니다. 당신의 몸과 마음을 적나라게 들여다봐야 한다.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헬스장 등록하고 닭가슴살 부터 사지 말고 나 스스로를 먼저 바라봐줘라. 당신의 몸과 마음을 귀하게 여겨줘라.




내 몸이 어떤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내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내 식습관이 어떤지, 무의식적으로 하는 습관이 무엇인지...일상의 토대가 되는 것들을 들여다 보는 것. 거기서 내가 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내는 것. 이게 내가 다진다 코칭을 만든 이유다. 이 과정을 4주 간 성실히 잘 따라온 사람들이니 이처럼 빠른 속도를 살이 빠지는 건 당연한 결과다.




자기 자신을 직면하고 객관화 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못할 것도 없다. 그동안 남 눈치 보고, 남 생각 먼저 하고, 남에게 내가 어떻게 보일지 그거만 고민하고, 음식으로만 스트레스를 풀려고 했던 거...그거 충분히 하지 않았나?




조금 다르게 살아보자. 남이 아니라 내 눈치를 차라리 봐라. 내가 나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더 생각해보고, 스트레스의 원인이 무엇인지 진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이 음식 말고 뭐가 있는지...당신 인생에 단 몇 달, 단 몇 주 만이라도 다르게 살아보라는 거다.




이렇게 했는데도 살 안 빠지고 다이어트 실패하면? 그러면 당신은 당신 자신에 대해 조금 더 잘 알게 된거다. 그 이상 더 나쁠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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