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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tter Place Nov 03. 2017

싱가폴 도심 관광을 한번에,
호퍼 시티 투어의 모든 것

도심 속 관광 명소들을 싱가폴 시티 투어 패스 한장으로!


작지만, 작아서 더 좋은 싱가폴


싱가폴은 나라 전체의 크기가 서울과 비슷할 정도로 굉장히 크기가 작다. 하지만 나라가 작다고 해서 관광지가 부족할 것이라는 판단은 오산이다. 다양한 문화, 다양한 민족이 함께 어우러져있는 싱가폴은 비록 그 크기는 작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하다. 오히려, 그 많은 볼거리들이 더욱 가깝고 세밀하게 뭉쳐있어 작지만 작아서 더 좋은 곳이 바로 싱가폴이다.


다양한 관광지가 한곳에 묶여있는 싱가폴의 전경



싱가폴 시티 투어 패스의 홍보 이미지

도심 속 주요 관광지들을 한번에


싱가폴은 사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이동 경로만 잘 설정해 놓으면 왠만한 관광지는 모두 걸어서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다양한 곳을 둘러보기에 시간이 부족하거나, 후덥지근한 날씨에 지쳐 걸어다닐 자신이 없는 여행자들을 위해 대단히 실용적인 해결책 또한 준비되어있다. 바로 도심 속 주요 관광지들을 자유롭게 오고갈 수 있는 '싱가폴 시티 패스'가 바로 그것이다.


싱가폴 시티투어의 이동 수단인 펀비 호퍼 시티투어 버스

'싱가폴 시티 패스'에는 도심 속을 여기저기 누비며 다양한 관광지로 여행자들을 이끌어주는 '펀비 호퍼 시티투어 버스'가 포함되어있다. 2층으로 되어있어 높은 곳에서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펀비 버스'는 2층 뒷부분에 천장이 없는 오픈형 관광버스이기 때문에 더욱 생동감있는 도심 관광이 가능하다. 시티 패스만 있다면 얼마든지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탑승했다가 원하는 곳에서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캥거루처럼 이곳 저곳을 폴짝폴짝 뛰어다닐 수 있다는 뜻에서 '호퍼 버스'라는 재미있는 명칭이 지어졌다.


싱가폴을 대표하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취향대로 고를 수 있는 3가지 노선


'싱가폴 시티 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호퍼 시티투어 '펀비 호퍼 시티투어 버스'는 오렌지 루트, 그린 루트, 레드 루트 총 3가지 노선으로 이루어져있다. 각 노선별 정보와 주요 관광지에 대해 설명해 주고자 한다.




01. '오렌지 루트' 펀비 마리나 관광 호퍼 (FunVee Marina Sightseeing Hopper)

✻ 주요 관광 지역 : 마리나 스퀘어 - 마리나 베이 - 차이나 타운 - 클락 키 - 리틀 인디아 - 아랍 스트리트

✻ 배차 간격 : 1시간 / 운행 시간 : 10시 45분 ~ 16시 45분(출발 기준)


'오렌지 루트'는 마리나 베이를 기준으로 싱가폴 가장 중심지에 위치한 핵심 관광지들을 둘러볼 수 있는 경로이다. 마리나 스퀘어(Marina Square) 시티투어 탑승장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인 '싱가폴 플라이어(Singapore Flyer)'와 싱가폴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마리나 베이에 있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Marina Bay Sands Hotel)'부터 30만평 규모의 거대 정원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를 지나 차이나 타운으로 향한다.


아시아 최대의 크기를 자랑하는 대관람차 '싱가폴 플라이어'
거대한 인공 나무 '슈퍼트리'로 유명한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마리나 베이를 벗어난 버스는 곧장 '차이나타운'으로 향한다. 좁은 골목, 전통이 깃든 오래된 가게들과 거리의 행상인들 그리고 다양한 맛집들과 쇼핑 센터들이 함께 있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져있는 싱가폴 차이나타운에서 시끌벅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차이나타운에는 중국식 사찰 바로 옆에 힌두교 사찰과 회교 사원이 함께 있어서 기존에 우리가 생각하던 차이나타운의 모습과는 색다른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싱가폴 차이나타운을 대표하는 사찰 중 하나인 '불아사(Buddha Tooth Temple)'

펀비 버스는 차이나타운을 지나 싱가폴의 밤문화를 대표하는 '클락 키(Clarke Quay)'로 향한다. 낮에는 맛있는 음식과 마실거리를, 밤에는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오는 바와 클럽이 가득한 '클락 키'는 365일 젊은 열기와 즐거움이 가득한 곳이다. 싱가폴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인 '칠리 크랩'으로 입소문이 나있는 '점보 레스토랑' 또한 클락 키에 위치해 있다.


화려한 불빛으로 여행자들을 유혹하는 '클락 키'

클락 키를 지나고 나면 다양한 박물관들이 근처에 모여있는 싱가포르 매니지먼트 대학(SMU)을 지나 싱가폴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몰 중 하나인 '더 버지(The verge)'로 향한다. '더 버지'는 아쉽게도 내부 리모델링을 위해 잠시 운영이 중단되었지만, 그 바로 옆에는 인도를 축소시켜 놓은 듯 화려한 색감의 건물들이 특징인 작은 인도 '리틀 인디아(Little India)'가 있기 때문에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리틀 인디아의 화려한 색상을 한 건물 모습

'오렌지 루트' 펀비 시티투어 버스는 리틀 인디아를 지나 마지막 정류장인 '랜드마크 빌리지(Landmark Village)'로 향한다. 랜드마크 빌리지는 '아랍 스트리트(Arab Street)'라는 호칭으로 더욱 유명한 곳이다. 호칭에서 알 수 있듯 아랍 문화와 아랍 전통 사원 등 이국적인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아랍 스트리트' 또한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장소 중 하나이다.


싱가폴 아랍 스트리트를 상징하는 사원 '맛지드 술탄(Masjid Sultan)'




02. '그린 루트' 펀비 시티 호퍼 (FunVee City Hopper)

✻ 주요 관광 지역 : 싱가폴 플라이어 - 에스플레네이드 - 멀라이언 파크 -  차이나 타운 - 클락 키 - 보태닉 가든 - 오차드 거리 - 래플즈 시티

✻ 배차 간격 : 20 ~ 30분 / 운행 시간 : 09시 ~ 17시(출발 기준)


만일 이미 마리나베이 관광을 마친 후라면, 오렌지 루트에 비해 조금 더 깊은 도심으로 들어갈 수 있는 '그린 루트' 펀비 시티 호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린 루트'는 '마리나 스퀘어' 시티 투어 정류장에서 출발한 뒤, 대관람차인 '싱가폴 플라이어'까지는 오렌지 루트와 동일하지만, 마리나 베이 지역을 들어가지 않고 내륙쪽으로 바로 향하는 루트이다. 두리안의 껍질 모습을 본따 만든 예술 문화극장 '에스플레네이드(Esplanade)'를 지나 싱가폴을 상징하는 전설속의 동물 '멀라이언' 동상이 있는 '멀라이언 파크(Merlion Park)'로 향한다.


두리안의 껍질을 형상화한 외부가 특징인 '에스플레네이드(Esplanade)'
싱가폴 전설속의 동물 '멀라이언'이 늠름한 자태로 물을 뿜고 있다.

'그린 루트' 펀비 시티 호퍼 버스는 이어서 오렌지 루트와 같은 경로인 '차이나타운'과 '클락 키' 인근 지역을 한바퀴 돈 후 다른 관광지에 비해 비교적 시내에서 멀리 있는 식물 정원 '보태닉 가든(Botanic Gardens)'으로 향한다. '보태닉 가든'은 식물원이라고 하기에는 다양한 야생 동물들이 살고 있어 굳이 우리나라와 비교하자면 '생태 공원'에 가까운 곳이다.


두시간 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봐야 할 규모의 '싱가폴 보태닉 가든'

'보태닉 가든'을 지난 버스는 싱가폴 최대의 번화가이자 쇼핑의 성지인 '오차드 거리(Orchard Road)'로 향한다. 수많은 명품 샵과 백화점, 쇼핑몰이 즐비해있는 '오차드 거리'는 우리나라로 친다면 명동과 가로수길, 또는 청담동 명품거리를 적당히 뒤섞어 놓은듯한 느낌이다. 쇼핑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들려야 할 필수 관광 코스이다. 오차드 거리를 빠져나온 버스는 마지막으로 다양한 박물관과 쇼핑몰들이 있는 '래플즈 시티(Raffles City)'로 향하며 '그린 루트'를 마무리 짓는다.


싱가폴 쇼핑의 성지라고 불리우는 '오차드 거리'




03. '레드 루트' 센토사 셔틀 호퍼(Sentosa Shuttle Hopper)

✻ 주요 관광 지역 : 마리나 스퀘어 - 센토사 케이블카 - 센토사 - 유니버셜 스튜디오

✻ 배차 간격 : 2시간 / 운행 시간 : 09시 30분 ~ 17시 30분(출발 기준)


'레드 루트' 센토사 셔틀 호퍼는 그 이름처럼 센토사 섬을 왕복하는 셔틀 호퍼이다. '오렌지 루트', '그린 루트'와는 다르게 관광보다는 운송이 목적인 셔틀버스의 성향이 큰 호퍼이기 때문에 유일하게 1층 버스로 이동한다. 배차 시간에 맞춘다면 센토사섬으로 가는 가장 편리한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하다. 다른 루트들과 동일하게 '마리나 스퀘어' 시티 투어 정류장에서 출발하여 센토사 케이블 카 탑승지인 '마운트 페이버(Mount Faber)'로 직행으로 운행한다.


센토사 섬으로 들어가는 가장 즐거운 방법, '센토사 케이블 카'

만약 케이블 카를 탑승하지 않고 센토사 섬으로 가고자하는 사람들 또한 '레드 루트'로 이동이 가능하다. 케이블 카 탑승지 '마운트 페이버'를 떠난 버스는 곧장 센토사 섬 내에 있는 '싱가폴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향하기 때문. 다양한 즐거움과 짜릿한 액티비티가 가득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그리고 '센토사 섬'을 즐기기 위해서는 '레드 루트' 센토사 셔틀 호퍼를 탑승하는 것을 잊지 말자.


환상과 동심의 나라, '싱가폴 유니버셜 스튜디오;
센토사에서 가장 핫한 액티비티중 하나인 '루지 스카이라이드'




시티투어 버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싱가폴 시티 패스'를 2일권 이상 구매하는 여행자들에게는 시티투어 버스 이용 뿐만아니라 더욱 놀라운 혜택이 기다리고 있다. 싱가폴에서 가장 핫한 액티비티들 중 2가지 어트랙션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 '싱가폴 시티 패스'만 소지하고 있다면 자신이 원하는 2가지 어트랙션을 선택하여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싱가폴 시티패스 2일권으로 입장 가능한 어트랙션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FuvVee Wow 나이트 투어(예약 필수) / 트릭아이박물관 / 리버사파리 / 케이블카 / 가든스 바이 더 베이 / 주롱 새 공원 / 타이거 스카이 타워 / 민트 토이 뮤지엄 / Captain Explorer DUKw Tour(예약 필수) / 1-Altitude Viewing Gallery / 마담 투소(Madame Tussands) / 세그웨이 라이드 (3번 왕복) / 루지&스카이라이드 / 메가점프 / 센토사 바이크 렌탈 (2 시간)



싱가폴을 대표하는 다양한 액티비티들 중 두가지를 무료로 입장하게 된다는 것은, '싱가폴 시티 패스'의 가격과 기존 입장료들을 감안하면 굉장히 이득을 볼 수 있는 점이다. 조금의 과장을 보태어 본다면 말 그대로 '본전치기'를 할 수 있는 셈.


2층 버스 위에서 싱가폴의 야경을 관람할 수 있는 'FunVee Wow 나이트 투어'수륙 양용차로 유람선 투어를 즐기는 '캡틴 익스플로러 덕투어(Captain Explorer DUKw Tour)'는 매우 인기있는 액티비티인데다가 가용 인원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사전 예약은 필수이다.


이처럼 다양한 혜택과 함께 싱가폴의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는 '싱가폴 시티 패스', 그리고 '펀비 호퍼 시티 투어'로 부디 알차고 현명한 싱가폴 여행에 성공하길 바란다.



오직 11월, 놀라운 가격으로.


자유여행자의 그 곳, 데얼(THERE)에서는 오직 11월 내에 한해서 기간 한정 특가로 '싱가폴 시티 패스 2일권'을 구매할 수 있다. 싱가폴 시티 패스의 혜택은 완전하게 누리면서 기존보다 훨씬 저렴한 한정 특가로 싱가폴을 즐기고자 한다면 아래의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자.


▶︎[기간 한정 특가] 싱가폴 시티 패스 2일권(펀비 호퍼 시티투어 버스 + 액티비티 2곳 무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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