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무료로 방문 가능한 박물관 & 미술관 8곳
대영제국 제 1의 도시 런던은 영국의 정치, 행정, 군사가 집결 되어 있는 도시다. 유럽 뿐만 아니라 세계의 수도로 군림하던 런던은 오늘날 유럽의 주요 도시 중에서도 가장 대도시 다운 면모를 지니고 있다. 높은 인구 밀도와 하늘 높이 솟아 있는 초현대식 건물을 보고 있으면, 낭만적이고 한가로운 유럽의 이미지는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대도시의 단면 속으로 들어가 보면, 런던의 넓고 깊은 역사, 문화, 예술, 과학 등 옛 흔적과 본 모습들이 170여 개가 넘는 박물관, 미술관에 담겨있다. 그리고 과거 수많은 식민지에서 가지고 온 문물들이나 역사적 작품들을 전시하는 큰 규모의 박물관과 미술관들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때문에 런던에 여행을 갔다면, 역사의 흔적과 공존하는 현대 도시 런던을 전부 느낄 수 있는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세계 3대 박물관 중에 한 곳으로 꼽히는, 영국 최대의 국립 박물관이다. 이 곳의 수집품 규모는 매우 거대하며, 총 7백만 점이 넘는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 박물관에서는 미술사적 가치가 있는 작품 뿐만 아니라 인간의 역사 문화와 관련된 인류학적 유물들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이 박물관은 전시품의 규모 만으로도 대단히 가치가 있지만, 건축물 자체 또한 큰 의미가 있다. 원래 블룸스베리 몬태규의 저택이기도 하며, 영국의 대표 건축가 ‘노먼 포스터'의 작품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대영박물관 내부 중앙에는 대형 유리 천장이 격자 형태를 하고 있는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다.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에 있는 미술관으로, 1824년에 38점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으로 시작한 영국 최초 국립 미술관이다. 현재는 2,300여 점이 넘는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품의 대부분은 르네상스 초기부터 19세기 말까지 탄생한 서유럽 회화의 걸작들이 주를 이룬다. 작품들은 연대 순으로 전시되어 있는데, 회화 변천사를 느끼며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크고 넓은 갤러리 관에서 중세와 르네상스에 걸쳐 전반적인 르네상스 시대 대표 작가들의 작품들이 널려있다. 유명한 작품들이나 시대 순으로 보고 싶은 작품을 미리 익혀두는 것이 좋다.
이곳은 세계2차세계대전 직후, 런던 중심부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세워졌던 화력 발전소가 있던 자리다. 2000년 5월 12일에 개관한 이 현대 미술관은 영국 정부의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뱅크사이드 발전소를 리모델링하면서 새롭게 탄생했다. 건물의 기존 외관은 최대한 그대로 두고, 내부는 미술관의 기능에 맞춰 완전히 다른 구조로 바뀌었다. 때문에 이 건물의 한 가운데 원래 발전용으로 사용하던 높이 99m의 굴뚝이 그대로 남아있다. 이 굴뚝은 반투명 패널을 사용해 밤이면 등대처럼 빛을 내도록 개조해서 오늘날 테이트 모던의 상징으로 남아있다.
이 갤러리는 영국의 국립 미술관으로서 테이트 모던, 테이트 리버풀, 테이트 세인트아이비스 갤러리와 함께 테이트 갤러리 네트워크에 속하는 미술관이다. 1897년, 영국 미술을 위한 내셔널 갤러리로 개관하였으며, 지금의 명칭으로 새롭게 불리기 시작한 것은 2000년부터이다. 이 곳에서는 영국의 대표적인 화가인 J.M.W.터너 (조셉 말로 윌리엄 터너)의 주요 작품들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며, 16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는 영국 빅토리아 회화 컬렉션 역시 훌륭하다.
런던에 위치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립 박물관이다. 1881년 대영박물관으로부터 분리되어 개관 된 곳이 바로 이 곳이다. 화석, 생물 표본, 공석 등 7000만 점의 소장품은 세계 최대의 방대한 규모이며, 다양한 공룡을 비롯해 멸종된 도도새, 화성 운석, 푸른 고래 화석, 동식물 표본 등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뼈대로만 구성된 거대한 공료을 볼 수 있고, 전시실은 크게 생물을 전시하는 라이프 갤러리와 무생물을 전시하는 어스 갤러리로 나뉘어진다.
런던 남서부의 중심지 사우스 켕신턴에 있는 박물관이다. 1857년에 개관했고, 1964년 지금의 위치로 자리를 옮겼다. 주요 전시물은 과학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와 소장품이며, 전시물의 숫자는 모두 30만점이 넘는다. 무엇보다 이 곳의 장점은 단순이 보는 것을 넘어 관람객이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다는 시설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볼 수도 있겠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식 예술 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은 빅토리아 여왕과 남편인 앨버트 공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다. 당시 새롭게 지어진 박물관 건물에 빅토리아 여왕이 주춧돌을 놓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여왕과 남편의 이름을 따서 현재의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다. 전 세계 지역에서 온 장신구, 도자기, 가구, 금속류, 그림, 사진, 직물 등 450만 개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으며, 복제 조각실도 보존하고 있어서 예술과 디자인에 있어서 최고의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치 갤러리는 런던에서 가장 고급스럽고 트렌디하다는 첼시(Chelsi)에 위치한, 현재 세계 현대 미술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사설 미술관이다. 찰스 사치는 아트 컬렉터이자 후원자로 자신이 수집해 온 작품들을 전시하고자 사치 갤러리를 열었다. 이 곳에서는 영 브리티시 아티스트들을 1990년대에 발굴하고 후원하여 아트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주력했다. 특히 세계 현대 미술 경매 시장을 주도로 하는 옥션 하우스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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