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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tter Place May 14. 2018

가우디가 완공한 걸작, ‘까사밀라’내부까지 파헤쳐보자!

[바르셀로나 여행]


저번에 소개한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중 하나인 가우디의 역작,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이어서


<사그라다 파밀리아 지금 만나러 가기>


이번에는 데얼​이 가우디가 성가족성당에
 몰입하기 전 혼신을 다한 작품,
고품격 아파트 ‘까사밀라’를 소개하고자 한다.






| 까사밀라 |


먼저 들어가기 전에
까사밀라의 의미를 알고가자.

 까사(Casa) = 집 을 가리킨다.
즉, 까사밀라는 밀라의 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아파트 사업을 구상하고 있던 밀라는
까사바트요를 보고 가우디에게 특별히
건축을 요청하게 되었다.


직접 찍은 까사밀라는 정말 독특하면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라시아 거리에서 한 눈에 사로잡는
독특한 모양을 뽐내고 있는 까사밀라,

자세히 살펴보면 놀라운 까사밀라는
각진 모서리 하나 없이 건물 전체가
큰 파도처럼 출렁인다.
마치 물결치는 하나의 거대한 바위산 같다.

발코니의 철제 장식은 바위 위에
얹힌 해초를 표현하였다.

곳곳에 자연을 표현하려고 했던
가우디의 자연 사랑을 엿볼 수 있다.

이런 독특한 까사밀라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바로 맞은편에서 사진을 찍어가곤 한다.


그런데 너무 아쉬운 점 -!

Q&A. 왜 까사밀라 밖에서만
사진 찍고 가나요 ?!


-> 독특한 구조로 지어진 까사밀라를
밖에서만 보고 그냥 간다면,
다음에 두고두고 후회할 것이다.

“안에도 들어가볼걸.”

후회하지말고 지금부터 여행자들이
상상하지 못한 까사밀라 내부 속을
샅샅이 파헤쳐보자 -!



까사밀라 내부로 입성 성공 -!
티켓과 함께 찍어주는 센스를 발휘해 보았다.




까사밀라는 6층 높이의 건물로
돌로 채워진 건물이다.

그래서 별명도 채석장이라고 불리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 돌로 이렇게
큰 건물을 지을 수 있었을까?

바로 가우디는 기둥을 세우고
피부처럼 그 위에 돌을 입혔다.

일괄적으로 건물 내벽을 짓고,
층마다 둥글고 돌을 연결시켜
외벽으로 고정시킨 것이다.


까사밀라에 숨어 있는 또 하나의
 구조적 특징은 두개의 안뜰이다.

건물 밖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건물의 중앙을 관통해 하늘을
볼 수 있는 두개의 안뜰이 있다.

지금부터 안뜰을 만나러 가보자 -!


믿기지 않겠지만 실제로 존재하고 있던 까사밀라의 안뜰은 정말로 하늘을 관통하고 있었다.

처음에 보면 “우와 -!”라는 감탄사만 나온다.
가우디의 상상력이 몇백 년을 앞서고
있음을 톡톡히 볼 수 있었다.

까사밀라의 안뜰은 채광과
환기를 위한 것이다.

안뜰을 중심으로 기둥들을 세우고
건물의 무게를 그 기둥들에
집중시키며 층을 올렸다.
이런 구조가 당시에는 혁명과도 같은 신호였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자연을 품은 까사밀라,

까사바트요와 달리 까사밀라
화려한 장식이나 색이 거의 없다.

대신 건물 전체에 흐르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곡선’인데 완만한 곡선으로
일관성을 이루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까사밀라의 내부 구조를 봐보자 -!





까사밀라의 독특한 출입문





까사밀라에 온 기념으로 주화를 뽑을 수 있다.





기념주화는 까사밀라 모습과 까사밀라 옥상의 모습 두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까사밀라에 옥상에 있는 건축물과 출입문의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




여기서부터는 까사밀라의
조각공원 같은 옥상의 모습이다.

까사밀라의 독특한 구조를 따라
옥상은 마치 미로처럼 이어진다.



그리고 그 길목을 투구를 쓴 로마 병장 같은
굴뚝들이 보초를 서고 있다.




투구를 쓴 중세기사의 모습은 표현하였다.

영화 스타워즈 다스베이더 역시 여기서
힌트를 얻어 만들었다고 한다.





둥글게 이루어지고 있는 안뜰의 모습




맞은편에 보이는 바르셀로나의 보통 아파트와 비교할 수 있다.




까사밀라 옥상에서 저 멀리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볼 수 있었다.




6층 가운데 5층까지는 주거공간이고,
맨 꼭대기 층은 창고로 쓰이는 공간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전시장으로 쓰이는 꼭대기 층에
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마치 성당에 들어온 것처럼 여러 개의
아름다운 아치들이 수놓아져 있다.

이 곳이 경사가 다른 두 곳이 만나는
 지붕 아래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여러겹의 포물선 아치가 연결된 구조는
지붕을 가장 안정적으로 지탱해준다.


까사밀라가 어떻게 구조 되었는지
자세히 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었다.





구엘공원과 까사바트요의 구조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전시되어 있었다.





가우디가 100여년 전 만들었던
가구의 모습을 그대로 전시해 두고 있었다.


여기서부터는 일반인에게 개방된 건물
한 층의 모습을 볼 수 있다.

20세기초 상류층 가정의 내부를 볼 수 있으니 유익하게 감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

늘 보는 문 마저 독창적인 모습을 담아내고 있었다.

 



아이가 쓰던 방의 모습을 담아 보았다.




아이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세탁실의 모습을 담아 보았다.




하인이 쓰던 방의 모습이다.




부엌의 공간을 사진 속에 담아보았다.



창문 사이로 채광이 들어오는 모습이

신비롭고 아름다웠다.





욕실 공간이 두 군데로 이뤄진 모습을 담아 보았다.




서재의 모습을 담아 보았다.





식사하는 공간과 복도의 공간을 담아 보았다.




까사밀라 창문으로 바라본 바르셀로나 그라시아 거리의 풍경

장식을 최대한 절제하고 곡선 하나만으로도
건축이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 가우디는
까사밀라를 통해 보여주었다.




지금 데얼​에서는 겉모습 뿐만 아니라
내부까지 놀라운 가우디의 역작 ‘까사밀라’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 가능한 티켓을
가장 합리적으로 예약할 수 있다.


<까사밀라 티켓 만나러 가기>



지금 바르셀로나 그라시아 거리로 까사밀라를 보러 가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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