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컬은 경증 우울증인가요

다가오는 겨울을 바라보면서

by bewrittenboyy

야자수나 나무가 울창한 숲에서

서로 입맞춤을 하고/

다정한 눈길을 주고받는 영혼들이

여기저기 놓여있다


우아한 걸음걸이의 고양이들이

실내를 돌아다니고 있다

그 중 한마리가 안테나처럼 꼬리를 세우고

그녀의 다리에 다정하게 몸을 비벼댄다


우린 통증이 오거나 쾌감을 느끼는 순간에
본인의 육체를 의식하게 됩니다


무늬로 갑질된 철판에 쓸릴 것 같은 기분에

허기진 두 눈을 질끈 감는다


침대에 늰 네 몸이 보인다


엎드려 실금으로 눈부리를 뜬 채

널 너부러뜨리고 우린 누웠어

고개를 오른편으로 돌린다


더 넘치기 전에 모든 걸 끝선에 맞춰야 돼

(대체 행동과 주책의 원인과 성격의 주체는 뭐지?)


일주일 뒤면 강압이 어느정도 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