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장기 국채 금리 인하와 주식 시장 약세 유도)
안녕하세요~ 디노입니다.

트럼프 취임 전 제가 강의를 통해서 트럼프가 정말 원하는 것이 관세 전쟁을 통한 인플레 유발이 아니라고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진짜 원하는 것은 장기 국채 금리 인하를 통한 달러 약세... 그리고 미국 제조업의 부흥입니다.
취임 후 그의 언행을 보면 뉴스로는 읽을 수 없는 진짜 속내가 있음이 확실해 보이는데요...
오늘은 팩트를 근거로 디노 피셜을 적절히 섞어서 그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정부의 역대급 부채
미국 정부는 앞으로 6개월 내에 7조 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상환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경제 상황에서 이 부채를 한 번에 상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따라서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재융자(리파이낸싱) 해야 하는데, 문제는 현재 금리가 4% 이상이라는 점입니다.
아래 차트에서 보는 것과 같이, 24년을 넘기더라도 24~26년에 집중적으로 많은 부채가 상환되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과거 트럼프 행정부는 낮은 금리를 활용해 재정을 운영했지만, 현재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한때 4.8%까지 상승한 바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원하는 수준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며, 만약 이 금리에서 부채를 재융자한다면 재정 부담이 급격히 증가하게 됩니다.
미국 정부가 부채를 상환해 온 방법들...
미국 정부가 부채를 상환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전략을 사용합니다.
1. 국채 차환(Refinancing, 롤오버)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새로운 국채를 발행하여 기존 부채를 상환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2025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7조 달러의 부채가 있다면, 비슷한 규모의 새로운 국채를 발행하여 이를 갚습니다.
하지만, 채권 금리가 높아지면 차환 비용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지금 트럼프 정부가 직면한 상황과 동일합니다.
2. 세수(세금) 활용
정부가 거둬들이는 세금(소득세, 법인세, 관세 등) 수입을 사용하여 일부 부채를 상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재정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세수만으로 부채를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3. 정부 지출 삭감
국방비, 사회복지, 인프라 지출을 줄여 예산 흑자를 만들고 이를 부채 상환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며, 단기적으로 경기 둔화 효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4. 연준(미국 중앙은행) 개입
연준이 국채를 직접 매입(QE, 양적완화)하여 정부가 부담하는 이자 비용을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전에 양적완화를 통해서 국채를 매입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한 선례가 코로나19로 인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연준은 긴축 정책(금리 인상)을 유지하고 있어, 적극적인 개입 가능성은 낮습니다.
5. 인플레이션 활용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부채의 실질 가치가 감소하기 때문에, 정부는 일부러 높은 인플레이션을 유지하려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국민의 실질 소득을 감소시키고,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부채의 실질 감소... 이것이 많은 국가의 정부가 알면서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6. 외국 투자 유치
미국 국채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 유럽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를 계속 매입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가 불안정하거나 미·중 관계가 악화되면,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수요가 감소할 위험이 있습니다.
지금은 미중 관계 악화로 더 이상 중국이 미국 국채를 매입하지 않는 상황이며, 오히려 매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디노 피셜.
미국은 주로 국채 차환(롤오버)과 세수 활용을 통해 부채를 상환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높은 금리와 경기 불확실성이 문제를 키울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전략을 내세울 것입니다.
트럼프가 진짜 원하는 것은?
앞서 설명드린 것과 같이, 트럼프 행정부는 4% 이상의 금리로 부채를 재융자하는 리파이낸싱을 원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올해 한때 10년물 국채 금리는 4.8%까지 상승하였습니다.)
그럼 미국 장기채인 10년물 금리를 낮추어야 하는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성장 둔화 신호가 필요합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트럼프 행정부의 행적을 통해서 본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디노 피셜 포함)
- 관세 정책을 남발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극대화 → 이를 통한, 주식시장 약세 유도 → 불확실성이 커지면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고 안전자산인 채권을 매수 → 채권 매수 증가 → 채권을 매수하기 위해 수요가 증가하면 채권 가격 상승 → 장기 국채 금리 하락 (채권 가격과 채권 금리는 반비례) → 10년물 국채 금리가 내려가면 연준이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는 명분이 생김
트럼프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은...
기준 금리 인하를 통해서 리파이낸싱 비용 절감
통상적으로, 관세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를 상승시킬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금은 오히려 반대로 작용 중입니다. 왜냐면, 관세가 주는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고 채권을 사들이면서 금리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트럼프 행정부는 단기적으로 시장의 고통을 감수하면서도, 장기적으로 더 낮은 금리에서 부채를 재융자하기 위한 전략을 활용 중인 것이죠.
아주 교모하고 교활한 전략이며, 오직 미국만 생각하는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하며... (Feat. 꿩먹고 알먹고)
트럼프가 장기 국채 금리 인하를 위해 단기적으로 시장이 조정 받길 원하는 음모론 아닌 음모론을 오늘 설명드려보았습니다.
그런데, 디노의 음모론도 아닌 것이 시장도 기준 금리 전망을 수정해서, 연말까지 총 3번의 금리 인하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네요.
사실, 트럼프 취임 초기에 단기적으로 시장이 조정 받으면, 이전 정부인 바이든 정부 정책의 경제 정책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주장할 수 있기에 트럼프에게도 비난(?)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고,
트럼프의 지지층인 기업 및 보수층 투자자들에게 시장 조정이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도 불리할 것이 없는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시장에서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분간 지속될 리스크를 헷징하는 자산 분배도 필요하며,
시장이 흔들려도 견고하게 우상향 할 수 있는 경제적 해자가 있는 기업에 집중해야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분이 진심으로 수익 나길 바라는 디노의 맘이 오늘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시장을 이기는 투자...
우리 모두 부자 되는 투자...
디노가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한 투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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