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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과 신뢰 사이: 미국 신용등급 하향이 말하는 것!

Feat. 무디스까지 미국 신용등급을 내렸다

by 디노 백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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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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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밤, 조용히 그러나 무게감 있게 시장 밖으로 전해진 뉴스가 있었습니다.


바로 무디스(Moody’s)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내린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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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미국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모두로부터 ‘AAA’가 아닌 ‘AA+’ 등급을 받은 국가가 되었습니다.


작지만 중요한 이 숫자의 변화가 주는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오늘은 이 신용등급 하향 결정의 배경부터, 앞으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까지 모든 내용을 쉽고 자세하게 풀어보는 시간을 함께 가져보겠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무디스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기존 최상위 등급인 Aaa에서 한 단계 낮춘 Aa1으로 조정했습니다.


이제 미국은 3대 평가사 모두에게 AAA 등급을 상실한 상태입니다.


- S&P는 2011년


- 피치는 2023년


- 그리고 무디스는 2025년



신용등급은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한 나라의 재정 건전성과 정치적 신뢰도, 미래에 대한 믿음을 담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이제 미국을 ‘완전히 안전한 채무국’이라 부르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디노 요약.

미국은 이제 세계 3대 평가사 모두에게서 ‘AAA’라는 완전한 신뢰를 잃었습니다.

그 의미가 적지 않아보이네요.







무디스가 미국 신용등급을 내린 이유









무디스의 이번 발표는 단순한 감점이 아닌,


미국의 재정 상태에 대한 구체적인 우려와 정책적 무능력에 대한 실망이 담겨 있었습니다.




1.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부채와 이자 비용



미국은 10년 넘게 정부부채가 꾸준히 증가했고, 이에 따라 이자지급 부담도 Aaa 국가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정부와 의회는 지금까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으며, 앞으로 몇 년 안에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 수치로 보면 더 분명합니다


- 2024년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 : 6.4%


- 2035년 전망치 : 9.0%


- 같은 기간, 정부부채 비율 : 98% → 134%로 급증


- 정부 수입 중 이자지출 비중 : 2021년 9% → 2024년 18% → 2035년 30% 예상



무디스는 이런 흐름이 ‘Aaa 등급 국가와는 확연히 다른 궤적’이라며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2. 재정개혁 실패와 제한된 가능성



의무지출(mandatory spending)이 전체 정부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73% → 2035년 78%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현재 논의 중인 재정개선 노력은 있지만, 실질적인 개선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특히 세금 감면 정책 연장 논의는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디노 요약.

지출 구조가 점점 경직되고, 재정개혁은 더딥니다.
이대로 가면 부채 부담은 계속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신용등급 하락이 불러올 수 있는 영향은 무엇일까요?






1. 기관 투자자 자산 매도 압력



일부 연기금이나 보험사 등은 트리플 A 등급 자산만 보유할 수 있는 규정이 있어,


이번 등급 하락으로 미국 국채 매도 압력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2. 국채 금리 상승과 채권 가격 하락



수요가 줄면 국채 금리는 오르고, 채권 가격은 떨어집니다.


이는 금융시장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인입니다.





3. 리스크 자산 투자 심리 위축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일시적으로 위축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왜 ‘AA+’를 유지했을까?





무디스는 미국이 아직도 강한 나라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1. 달러라는 기축통화의 힘



미국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달러를 발행하는 나라입니다.


달러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가장 안정적인 화폐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 위치는 앞으로도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통화가 다변화하고 있지만, 달러는 여전히 지배적인 기축통화입니다.









2. 견고한 경제 구조와 정책 운용 능력



미국은 세계 최대 경제 규모와 높은 생산성, 성장 잠재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은 있지만, 통화정책과 거시경제 정책은 독립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디노 피셜.

미국 경제는 여전히 거대한 ‘안전판’입니다.

달러의 힘과 정책 능력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죠.

이 강점들이 ‘AA+’ 등급을 유지하게 하는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앞으로 더 내려갈 수도 있을까?







무디스는 신용등급 변동의 조건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1. 등급 상향 가능 조건



- 재정적자 증가 속도를 늦추고,


- 정부 부채 상환 능력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경우





2. 등급 하향 가능 조건



- 정책 효율성 및 구조적 강점 약화


- 중기 성장률 하락과 경제 회복력 저하


- 글로벌 투자금의 달러 자산에서 대규모, 장기 이탈




하지만 무디스는 달러 자산에서 급격한 자금 이탈 가능성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디노 생각.

미국 신용등급은 정부의 정책과 경제 체력에 따라 오르내립니다.

무조건 내려간다고 생각할 필요 없지만, 방심도 금물입니다.







과거에도 신용등급이 떨어진 적이 있습니다







과거에 등급이 떨어졌을 때 시장의 영향을 살펴보면,



- 2011년 S&P 강등 — 시장은 7% 급락


- 2023년 Fitch 강등 — 시장은 1.4% 하락



2011년, S&P가 미국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을 때, 다음 거래일 S&P500 지수는 무려 6.7% 급락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 Fitch가 등급을 낮췄을 때는 시장 반응이 1.4% 하락에 그쳐 비교적 제한적이었죠.



즉, 신용등급 하락 충격은 첫 번째에 가장 크게 나타나지만, 이후 시장은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2023년 사례에서는 며칠 만에 시장이 평온을 되찾는 ‘학습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미국이 AAA가 아니라는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지만, 하지만 기축통화국으로서의 힘은 여전합니다.



이미 2011년 S&P 강등, 2023년 피치 강등을 겪으며...


시장이 결국 이런 충격을 극복한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이번 무디스 강등도 단기적으로 금리 상승과 불안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시장 전체를 무너뜨릴 위력은 아닙니다.



진짜 강한 투자자는 리스크를 인정하지만, 그 리스크로 인해 투자가 휘둘리지 않습니다.


공포가 아니라 균형 잡힌 시선으로 이 상황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이번엔 다를까요?









솔직히 말해, 이번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락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입니다.


2023년 11월, 무디스는 이미 미국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한 바 있고, 보통 이런 경우 12~18개월 내에 실제 하향 조정이 뒤따릅니다.


무디스가 마지막까지 등급을 유지해 온 만큼, 이번 조정은 사실상 ‘형식적 확인’이라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물론 관세 문제, 금리 수준, AI 기술주 과열 논란 같은 변수가 산재해 있어,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지만, 본질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고 봅니다.






디노 생각.

미국 경제의 기초 체력과 금융시장 영향력은 한 단계 등급 하락으로 쉽게 흔들릴 만큼 약하지 않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무디스의 등급 하향은 단순한 등급 변화 이상입니다.


그 안에는 미국 경제의 현재 고민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미국이 가진 강점과 회복력에 대한 믿음도 엿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리스크의 존재’를 인정하되,

그 리듬에 휘둘리지 않는 균형 잡힌 시선을 갖는 것입니다.








시장은 항상 변합니다.


그 변화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차분하게 투자 여정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월요일 시장이 걱정되지만,


강한 모습이 나와준다면 오히려 반전의 랠리도 나와줄 수 있겠죠? ^^






모든 분이 진심으로 수익 나길 바라는 디노의 맘이 오늘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시장을 이기는 투자...


우리 모두 부자 되는 투자...


디노가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한 투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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