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PPI 급등, CPI는 왜 안 올랐나?

Feat. 관세발 원가 쇼크와 미국 증시 반응

by 디노 백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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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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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장을 흔든 PPI(생산자물가지수) 급등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번 PPI 급등은 관세발 원가 쇼크가 전방위로 번진 결과지만, 당장 금리 인하 흐름을 바꿀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 이유를 개념부터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



■ PPI(생산자물가지수), 먼저 개념부터


1. 정의

- PPI는 국내 생산자들이 받는 판매 가격의 월별 변화를 측정한 지표입니다. 쉽게 말해, 기업(공급자) 입장에서 본 물가입니다.


2. 범위

- 재화뿐 아니라 서비스, 건설까지 포함하며, 수입품 가격은 제외하지만 수출, 정부 판매는 포함됩니다.


3. 유통서비스 측정 방식

- 가격이 아니라 마진(판매가 - 매입가) 변동으로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무역서비스 PPI가 뛰면 유통 마진이 늘었다는 뜻입니다.


4. 종류

- 헤드라인 PPI : 전체 재화, 서비스, 건설

- 코어 PPI : 식품, 에너지 제외

- 초코어 PPI : 식품, 에너지, 무역서비스 제외 (추세 확인용)

- 발표 주기 :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매월 중순, 미 동부시간 오전 8:30에 전월치를 발표합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서머타임 기간 밤 9:30, 표준시 기간 밤 10:30 전후입니다.



■ 이번 7월 PPI, 무슨 일이 있었나?


전월 대비 +0.9%, 전년 대비 +3.3% 오르며 3년 만에 가장 빠른 상승세를 기록했죠.

이번 PPI 상승의 중심에는 서비스 가격이 있었습니다.

서비스는 전월 대비 +1.1% 올랐고, 그중 절반 이상이 무역(도·소매) 마진 +2.0% 상승에서 나왔습니다.

특히 설비 도매 마진이 +3.8%나 뛰었고, 여행, 숙박 같은 일부 서비스 항목도 가격이 올랐습니다.

재화 가격도 전월 대비 +0.7% 상승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식품이 +1.4% 오르면서, 그 안에서 신선, 건조 채소 가격이 무려 +38.9%나 급등했습니다.

에너지도 +0.9% 올랐는데, 디젤이 +11.8%, 제트연료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 왜 이렇게 뛰었나?


이번 PPI 급등은 명확한 원인이 있습니다. 바로 관세 인상입니다.

흐름을 단계별로 보면 이렇습니다.

- 관세 부과 → 해외에서 들여오는 원자재 및 부품 가격이 상승

- 제조비용 증가 → 생산자가 판매 가격을 올리려 함

- 운송, 보관, 보험료 상승 → 유통 마진 재조정

- 금융 서비스 수수료 상승 → 주식거래, 투자자문 등 서비스비용 인상

결국 생산 과정 전반의 비용이 오르면서, 원가 압력이 서비스, 유통, 물류, 금융 등 경제 전방위로 확산된 셈입니다.




■ CPI는 낮고 PPI만 높은 이유


그렇다면 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낮게 나오는데, 생산자물가지수(PPI)만 이렇게 높은 걸까요?

쉽게 말하면, 도매 물가는 올랐는데 소매 물가는 아직 못 올린 상황입니다.

- PPI : 기업 간 거래 가격 (도매 물가)

- CPI : 소비자가 실제로 지불하는 가격 (소매 물가)


기업들은 소비자 반발을 우려해, 당장 가격을 올리지 않고 마진을 줄이며 버티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격 전가 속도가 늦어지면, 당장 금리 정책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실제로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여전히 80% 이상을 유지하고 있죠.



■ 그런데 시장은 왜 하락하지 않았을까?


PPI 발표 직후, 미국 증시는 하락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곧 기관투자자들의 2분기 13F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13F 보고서를 보면, 주요 기관들이 AI, 반도체 중심의 성장주 비중을 크게 늘린 것이 확인됐습니다.

-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알파벳 등 빅테크를 공격적으로 매수

- 일부 중국 빅테크는 축소 또는 전량 매도

- 일부 산업재, 전력 인프라 종목은 신규 매수

이 소식이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를 자극했고, PPI 충격을 상쇄하며 나스닥 하방을 지켜냈습니다.




■ 마무리하며...


이번 PPI 급등은 관세로 인한 원가 압력이 단순한 원자재 가격 상승을 넘어, 서비스, 유통 마진까지 전방위로 확대된 결과였습니다.

다만 CPI 전가 속도는 느려, 소비자 가격에는 서서히 반영되고 있어 금리 인하 시나리오에는 큰 변화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시장은, 기관의 성장주 매수세가 나스닥 하방을 단단히 지켜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는, 이번 PPI 급등은 관세 쇼크의 1차 파문이라고 봅니다.

단기적으로는 원가 전가력이 있는 기업, 그리고 기관 수급이 몰린 성장주에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9월 금리인하와 향 후 물가 동향을 꾸준히 살펴보며 대응하시죠.




주식을 하려면, 세상 만사를 다 알아야 한다.
결국 투자란, 세상을 이해하려는 끊임없는 공부입니다.
by 디노



모든 분이 진심으로 수익 나길 바라는 디노의 맘이 오늘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시장을 이기는 투자...

우리 모두 부자 되는 투자...

디노가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한 투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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