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빅파마의 특허절벽

2025~2030년 블록버스터 의약품 특허 만료 총정리

by 디노 백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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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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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글로벌 제약 산업에서 아주 중요한 개념 하나를 함께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바로 Patent Cliff,

우리말로는 ‘특허절벽’이라고 부르는 현상입니다.


이 단어는 얼핏 보면 제약 산업 안에서만 사용되는 전문 용어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 특허절벽은

수십조 원 규모의 글로벌 제약 시장의 매출 구조를 바꾸고,

기업 가치와 투자 흐름까지 흔들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약 10년 동안 이 특허절벽이 글로벌 제약 산업 곳곳에서 나타날 예정입니다.

어떤 약은 매년 수십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기 때문에

특허가 끝나는 순간 산업 전체에 큰 파장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이야기를 아주 쉽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글에서는

- 언제 주요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되는지

- 어떤 글로벌 제약사들이 영향을 받는지

- 투자 관점에서는 무엇을 봐야 하는지

차근차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특허절벽(Patent Cliff)이란 무엇인가


제약 산업에서 Patent Cliff(특허절벽)이란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제약 회사가 새로운 신약을 개발하면

보통 약 20년 정도의 특허 보호 기간을 받게 됩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다른 회사가 동일한 약을 만들 수 없습니다.

즉, 해당 제약사는 경쟁 없이 시장을 독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약이 성공하면 연간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탄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특허 기간이 끝나는 순간 상황은 크게 달라집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1. 제네릭(Generic) → 기존 합성 의약품을 복제한 저가 의약품이 등장합니다.

2. 바이오시밀러(Biosimilar) → 바이오 의약품을 모방한 복제 의약품이 시장에 진입합니다.


이때부터 가격 경쟁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보통

- 합성 의약품 → 매출이 70~90%까지 감소하기도 하고

- 바이오 의약품 → 수년 동안 점진적으로 매출이 감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특허가 끝나는 시점에 마치 절벽에서 떨어지듯 매출이 급격히 감소한다고 해서

이 현상을 ‘특허절벽(Patent Cliff)’이라고 부릅니다.





■ 2025년부터 시작되는 특허절벽


2025년은 글로벌 제약 산업에서 특허절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입니다.

이 시기에는 심혈관 질환과 당뇨 치료제 분야에서 여러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됩니다.

대표적인 약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Xarelto (자렐토, 존슨앤존슨) : 혈전 예방 대표 항응고제

- Entresto (엔트레스토, 노바티스) : 심부전 치료의 표준 치료제

- Farxiga (파시가, 아스트라제네카) : 당뇨 + 심장 + 신장 치료제

- Prolia (프롤리아, 암젠) : 골다공증 대표 바이오의약품


이 약들은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수년 동안 안정적인 매출을 올려 온 핵심 의약품들입니다.

각각의 연간 매출 규모만 보더라도 대략 40억~70억 달러 수준에 이릅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이 구간이 특허절벽의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진짜 변화는 그 다음 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 2026년 - 항응고제 시장의 변화


2026년에는 항응고제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약 중 하나가 특허 만료를 맞게 됩니다.


바로 Eliquis(이리퀴스)입니다.

- 이 약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과 화이자(Pfizer)가 공동 판매하는 항응고제로

-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혈전 치료제 중 하나입니다.

- Eliquis의 연간 매출은 무려 122억 달러에 달합니다.


단일 의약품으로는 제약 산업에서도 매우 큰 규모입니다.

따라서 Eliquis의 특허 만료는 단순히 한 제품의 매출 감소를 넘어

항응고제 시장 전체의 경쟁 구도를 바꾸는 사건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2027년 - 항암과 자가면역 치료제 구간


2027년이 되면 특허 만료는 항암과 자가면역 치료제 영역으로 확대됩니다.

대표적으로 다음 의약품들이 특허 만료 구간에 들어갑니다.

- Trulicity (트루리시티, 릴리) : 당뇨 (GLP-1)

- Ocrevus (오크레부스, 로슈) : 다발성 경화증

- Xtandi (엑스탄디, 화이자 / 아스텔라스) : 전립선암

- Imbruvica (임브루비카, 애브비 / J&J) : 혈액암


이 약들은 당뇨, 다발성경화증, 전립선암, 혈액암 등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 온 블록버스터 의약품들입니다.

그래서 이 시기부터 글로벌 제약사들은 본격적으로

- 후속 신약 개발

- 파이프라인 확장

- 인수합병(M&A)

같은 전략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됩니다.


제약 산업의 긴장감이 조금씩 높아지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 2028년 - 특허절벽의 정점


그리고 2028년. 이 해는 글로벌 제약 산업에서 매우 중요한 해로 평가됩니다.

왜냐하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항암제 중 하나인 Keytruda(키트루다) 의 특허가 만료되기 때문입니다.


Keytruda는 미국 제약사 머크(Merck)가 개발한 면역항암제로

현재 연간 매출이 약 250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는 단일 항암제로는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여기에 더해 같은 시기에는

- Opdivo (옵디보, 약 90억 달러) : 대표 면역항암제 (폐암, 흑색종, 신장암, 간암, 위암, 식도암 등)

- Gardasil 9 (가다실 나인, 약 89억 달러) :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같은 주요 의약품들도 특허 만료 구간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제약 업계에서는 2028년을 ‘면역항암제 특허절벽의 정점’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시기를 전후로 글로벌 제약 산업의 경쟁 구도 역시 크게 변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2030년 이후 - GLP-1 특허절벽


하지만 특허절벽의 흐름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2030년 이후에는 지금 가장 뜨거운 시장이 등장합니다.

바로 비만 치료제 시장입니다.


대표적인 약이 바로

- Ozempic (오젬픽, 노보 노디스크)

- Mounjaro (마운자로, 릴리)

입니다.


Ozempic의 연간 매출은 약 184억 달러 수준입니다.

하지만 GLP-1 시장은 기존 특허절벽과는 조금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특허 만료가 다가오기 전에 이미 새로운 기술들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 Triple agonist (삼중 작용제)

- 차세대 비만 치료제

- 경구형 GLP-1

같은 기술들이 빠르게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장은 단순히 특허가 끝나며 매출이 감소하는 구조라기보다

새로운 치료 기술로 세대가 교체되는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그래서 투자자는 무엇을 봐야 할까


특허절벽은 언뜻 보면 위기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투자 관점에서는 오히려 새로운 기회의 시작입니다.

왜냐하면 이 시기에는 항상 신기술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제약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기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ADC (항체-약물 접합체)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가장 많이 투자하는 분야입니다.

항체가 암세포를 정확히 찾아가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입니다.



2. TPD (단백질 분해 기술)

기존 약이 억제만 했다면 이 기술은 문제 단백질을 아예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가능성이 매우 큰 기술로 평가됩니다.



3. 차세대 GLP-1 치료제

비만 치료제 시장은 앞으로 수천억 달러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 triple agonist (삼중 작용제)

- dual agonist (이중 작용제)

- 경구형 GLP-1

같은 차세대 약이 계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특허절벽은 제약 산업의 위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새로운 산업 세대가 시작되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지금부터 약 10년 동안 글로벌 제약 산업은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 면역항암제

- 비만 치료제

- 차세대 바이오 기술


이 세 분야가 앞으로 제약 산업의 흐름을 크게 바꾸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투자자는 단순히 “특허가 끝난다”는 사실에만 주목하기보다는



“어떤 기술이 다음 세대의 시장을 만들 것인가”


이 질문을 함께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은 언제나 변화하고 기술은 계속해서 진화합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이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늘 여러분의 곁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투자 해설과

쉽고 정직한 언어로 함께 풀어가겠습니다.



오늘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디노가 응원합니다.




주식을 하려면, 세상 만사를 다 알아야 한다.
결국 투자란, 세상을 이해하려는 끊임없는 공부입니다.

by 디노




모든 분이 진심으로 수익 나길 바라는 디노의 맘이 오늘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시장을 이기는 투자...

우리 모두 부자 되는 투자...

디노가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한 투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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