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역대급 난이도를 지나는 중...
안녕하세요~ 디노입니다.
휴가를 잘 보내고 출국 후 첫 출근을 했네요.
놀고먹는 시간은 정말 빠르게 가는 것 같습니다.
한국을 떠난 첫날 오늘 우리 시장이 미국 발 경기 침체 우려에 코스피 2,600선이 무너지는 등으로 급락하며 하루를 마감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5% 하락한 2,580.80으로, 코스닥 역시 3.76% 내린 731.75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 많은 분들이 엄청난 소외감과 상실감...
그리고, 주식을 다시는 안 해야겠다는 다짐(?)까지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 증시가 다른 해외 증시 대비 어떤 상황인지 비교도 해보고, 진짜 문제가 투자자인지 아니면 다른 요인이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왜 빠졌을까?
지난밤 뉴욕 증시의 하락이 우리 증시의 하락을 만들었습니다.
마치 8월의 하락은 복붙한 것 같아 어메이징 합니다.
첫 번째 이유는 바로 ISM 제조업 지수였습니다.
지수가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다시 한번 경기 침체 우려감을 자극했고 그러다 보니 우애다 총재의 의회 보고서까지 거론되면서 엔캐리 청산 얘기도 함께 나오면서 투매를 키워버렸고, 이런 투심의 붕괴가 하락의 하락을 만들어 버린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로, 9월의 계절성입니다.
통계적으로 1984년~2023년까지 미 대선이 있었던 해 9월은 조정이 왔었습니다.
지난밤 뉴욕 증시의 하락이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9월이라는 계절성에 따른 기계적 매도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증시로 살펴보면, 2021~2023년 3년 연속으로 9월은 하락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21년은 생략하고 코스피와 코스닥의 2년 차트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런 이유로 9월 증시는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가투반에서 계속 강조했었습니다.
다른 나라의 증시는 올해 어떨까?
올해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의 주요 국가들의 24년 증시 성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기간 : 2024.1.1 ~ 9.4
순위별로 정리해 보면,
1. 터키 : 34.1%
2. 대만 : 24.0%
3. 미국 (S&P) : 15.9%
4. 인도 14.2%
5. 미국(나스닥) : 14.1%
6. 베트남 : 13.6%
7. 독일 : 11.9%
8. 일본 : 11.0%
9. 캐나다 : 9.9%
10. 미국(다우) : 8.6%
11. 영국 : 7.3%
12. 인도네시아 : 4.7%
13. 홍콩 : 3.5%
14. 프랑스 : 0.4%
15. 브라질 : 0.1%
16. 한국(코스피) : -2.4%
17. 중국(상해) : -5.7%
18. 한국(코스닥) : -14.7%
19. 러시아 : -18.4%
미국이랑 싸우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 제외하고 우리가 꼴찌네요....
지난 10년간 이렇게 전 세계 시장과 디커플링 된 적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정말 어의가 없습니다.!!
우리의 계좌가 파란 것은...
여러분과 제 잘못이 아닙니다!!!
개인들의 주식 실력이 없는 게 아니라 지금 한국 시장의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 문제인 것입니다.
그래서 힘든 것이지 절대 우리의 잘못이 아닙니다.
좌파, 우파를 넘어서 금투세 폐지와 같은 초당적인 정책들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관련하여, 제발 좋은 결론이 나오기를 바라봅니다.
저의 투자 철학은...
마지막으로 이번 하락을 바라보면서 위안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맘에 저의 생각을 남기면서 오늘 글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주가 상승과 하락은 언제나 있을 수 있습니다.
투자자로써 하락이 너무나 싫긴 하지만 어찌 보면 상승과 하락뿐인 주식시장에서는 아주 일상적인 것입니다.
주식시장에서 하락은 올 여름의 폭염과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4계절을 가진 나라에 살아본 우리는 올여름의 폭염을 보면서 영원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더위가 지금은 대단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 더위는 지나가고 가을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폭염이 영원히 지속되어 가뭄이 오고 강물이 말라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자연재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원한 계곡에서…
아니면 에어컨 밑에서…
시원한 수박을 먹으며 버티다 보면 선선한 가을이 오기 때문입니다.
주식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너무나 강력하고 영원할 것 같이 보이는 하락이지만,
시간이 지나고 기다리다 보면 가을이 찾아오듯이 상승장이 와 있는 경험을 우리는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힘든 시간이 결국 지나가는 것을 이겨내야 하는 것입니다.
평소 매수하고 싶고, 우리가 생각하는 매수 가격대가 온다면...
이번 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고 좀 더 멀리 보면서 투자를 한다면 스트레스를 덜 받고 투자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오늘도 저만의 개똥철학을 적어보았습니다.
힘든 시장 오늘도 너무나 수고하셨습니다.
모든 분이 진심으로 수익 나길 바라는 디노의 맘이 오늘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시장을 이기는 투자...
우리 모두 부자 되는 투자...
디노가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한 투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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