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아야 하나.

by 파레시아스트

1월 일요일이 세번 지났다.

그리고 월요일이다.

일요일 내내 외출없이 잠을 잤다.

낮잠을 잤는데 저녁 일찍 바로 잠에 들었다.

잠은 잘수록 는다는 어머니 말씀은 맞는걸로.

게으름은 끝도 없는 것 같다.


올해는 좀 좋은일이 많이 생겼으면 했다.

좋은 인연도 생기고, 경제적 형편도 좀 나아지길.

1월이 다 가고 있는 지금에 빗대보면 확률적으로

썩 좋은일이 생길것 같지는 않다.

로또복권처럼. 지난해도 그랬듯이.

사람 앞일은 모른다지만.


6시간마다 배는 고프고, 사무실 업무는 꾸역꾸역 밀려온다.

누구나 지루해 마지않는 일상의 반복이 바로

어제 죽은이가 그토록 바라는 오늘이라는것 쯤은 안다.

그래도 좀 지겹기는 하다.

이 지겨움을 툭 털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주머니 사정, 사무실 분위기, 일탈의 귀찮음이

생각보다 강하다.


유명한 국내외 고전과 베스트셀러, 유튜브 인플루언서들의

주옥같은 인생풀이가 틀린말 하나 없지만,

그것들이 과연 내 삶을 본질적으로 얼마나 바꾸었나 돌이켜보면,

결론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요즘의 고민이다.


돈을 벌어봐야 얼마나 부자가 될거며,

글을 읽어봐야 얼마나 통찰력이 늘거며,

글을 써봐야 얼마나 읽힐건가 말이다.


무력감이라고 해야 하나.

그냥 강물에 띄운 나뭇잎처럼 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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