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본하를 떠올리게 하는 부정적인 순간들

결국 긍정적인 생각에 이르게 된다

by 구본하

1. 시작하며

본하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부정적인 상황들을 접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들은 그때그때 다르게 나타나며, 본하는 그 이유에 대해 나름의 추측을 하게 된다. 때로는 그 추측을 엄마에게 이야기하기도 하고, 상상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그 일이 과거의 본하의 모습과 닮았다는 점을 깨닫게 되며, 이는 본하가 자신의 좋지 않은 버릇을 고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아래에는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한다.


2. 사례들과 연결된 이야기

(1) 음식 배달 상황에서 떠오른 과거의 본하

본하는 어느 날 집으로 배달된 음식의 상태를 보게 되었다. 김치찌개를 시켰는데, 국물이 비닐봉투 안으로 쏟아진 채 배달되어 온 것이다. 본하는 이 사실을 어머니에게 말했고, 어머니는 “배달원이 날이 더워서 화가 나 이런 식으로 배달한 거 아닐까?”라고 하며 의문을 제기하셨다. 이에 본하는 “혹시 배달원이 배달 일을 처음 시작한 거라 아직 어설픈 게 아닐까?”라며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래서 국물이 쏟아진 상태로 배달된 것일 수도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물론, 이는 본하가 개인적으로 추측한 것이다.

그 순간 본하는 과거의 자신의 모습이 떠올랐다. 특히 어떤 일을 처음 시작할 때 자주 어설픔을 겪었던 경험들이 생각났다. 아래는 그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례들이다.

본하는 새로운 일을 처음 접할 때 종종 어설픈 모습을 보이곤 했다. 예를 들어, 운전 학원에서 처음 교육을 받을 당시에도 본하는 어설픔을 겪었고, 교육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는 얼이 빠진 듯한 상태였다. 이를 본 어머니는 “왜 그렇게 얼빠진 얼굴로 왔느냐”고 물으셨고, 본하는 “처음 하는 거라 어설펐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이후 실제 운전 연습 중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 어느 날 양재 자동차 운전학원에서 수업을 받던 중, 강사님이 본하에게 “운전을 왜 그렇게 못하느냐”고 호통을 치신 일이 있었는데, 이 역시 본하가 운전을 처음 접하면서 어설픔을 겪었기 때문이었다.

더불어, 본하는 골프를 배울 때에도 처음 경험하는 것이라 어설픔을 겪었다. 그래서 골프를 쳤을 때 비거리가 잘 나오지 않았다. 특히, 처음으로 필드에 나간 날에는 낯선 환경에서 많은 어설픔을 느꼈다. 그 결과 골프 성적이 좋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골프장에서는 어떤 옷을 입어야 하는지,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골프는 어떻게 쳐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기도 했다.

또한 본하는 편입 준비를 하던 시절에도 같은 어려움을 겪었다. 2년간 편입을 준비했는데, 특히 1년차에는 어설픔이 많이 드러났다. 편입 공부 역시 본하에게는 처음 경험하는 분야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학원에서 진행된 기출 문제 시험에서는 40문제 중 18개 이상을 틀리거나, 절반 넘게 오답을 낸 경우도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어머니는 “공부하는 양을 더 늘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조언하셨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하는 약 1년 전, 어머니와 나눈 대화가 떠올랐다. 그때도 운전 교육을 받으면서 비슷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어머니는 이제 성인이 된 본하가 어떤 일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가능한 한 빨리 적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셨다. 본하 역시 자신이 유치원 시절, 초등학교 1학년, 중학교 입학 초기, 대학교 생활을 시작할 때 등 여러 시점마다 처음 접하는 환경에서 어설픔을 겪었던 경험이 많았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그러나 편입 1년차에는 이처럼 떠오른 생각들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데에 어려움을 느꼈다. 그리고 지금 현재의 본하는, 음식 배달을 온 배달원도 자신과 마찬가지로 어떤 일에 처음 적응하는 과정에서 어설픔을 겪고 있고, 그로 인해 김치찌개 국물이 쏟아진 상태로 배달된 것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보기도 한다.


(2) 한 택배기사를 보고 떠올린 본하의 상상

이후 본하는 한 택배기사를 상상했다. 그는 엘리베이터 없는 집에 택배를 배달하다가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과 그에 따른 압박감 때문에 물건을 던지고 갔다. 그 일로 상사의 꾸중을 들었다. 결국 물건이 파손돼 다시 배달했지만, 또다시 같은 이유로 택배를 던지고 말았다. 그는 스스로를 또래보다 말과 행동이 느린 사람이라 소개하며, 학창 시절 괴롭힘과 부모의 꾸중, 고3 때의 미성숙한 행동, 그리고 이로 인해 5급 전시근로역 처분을 받고 군 면제를 받았다고 해명한다. 그러면서 상사나 부모와 상의해보겠다는 말도 덧붙인다.

한편, 택배기사 관련 내용을 떠올리면서, 본하도 예전에 엄마에게 혼난 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부들부들 떨었던 기억을 되새긴다. 이때, 본하와 택배기사 모두의 애기 같은 모습이 떠올라 오히려 부정적인 생각이 줄어들고, 본하는 자신감을 얻기도 한다.


3. 관련하여 덧붙이고 싶은 이야기

본하는 이와 같은 상상을 하면서 과거의 자신이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떠올리곤 한다. 그러는 과정에서 자신이 어린아이처럼 행동했던 모습을 기억해내고, 이를 어머니와 이야기 나누기도 하며, 그 습관을 고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특히 위에서 언급했듯, 운전 교육을 받았을 당시 본하는 새로운 일을 처음 접한 탓에 어설픔을 겪었다고 어머니와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 과정에서 본하는 자신이 과거에 애기같이 행동했던 모습을 고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고, 이에 대해 어머니와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때, 어머니는 본하가 어릴 적 부모님께 꾸중을 들은 것을 떠올리기보다는, 또래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기억을 중심에 두고 애기같은 행동을 고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이후 본하는, 자신이 부모님께 꾸중을 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애기같은 행동을 고치는 것도 충분히 타당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런 꾸중을 들을 때마다 본하의 기분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결국 본하는, 애기같은 행동을 줄이기 위한 이와 같은 시도들 역시 스스로를 위한 노력이라고 받아들이게 되었다.

물론, 앞서 말한 내용을 바탕으로 보면 알 수 있듯이, 편입 준비 1년 차에는 이처럼 떠오른 생각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잘 되지 않았던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과거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또 다른 사람에게 일어난 부정적인 상황을 연관지어 떠올려보면, 오히려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본하는 과거에 자신이 애기같이 행동했던 점을 고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생각을 떠올리기도 한다. 또, 타인의 부정적인 상황에 대해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하고 추측해보는 것 자체가 본하에게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본하는,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이 본하의 생각이나 상상, 떠올림에 공감한다면 댓글을 통해 응원의 마음이나 생각을 표현해 주었으면 한다. 단순한 댓글이든, 공감 표시든, 본하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큰 힘이 된다고 믿고 있다.


4. 참고 자료

아래는 본문 내용을 보완하는 이미지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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