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더 폴: 디렉터스 컷

이가 난 오렌지를 꿈꾸며

by 까막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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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선명하고도 아름다운 포스터 장면들이 이 영화에 모두 나온다. 이렇게 멋진 영화가 있었다니! <더 폴 : 디렉터스 컷> 영화는 2008년에 개봉했다가 4k 리마스터링 하고 2024년 말 재개봉했다는데 세월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영상, 의상, 소품, 줄거리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이 신비스럽고 고급스러웠다. 매불쇼 시네마지옥에 출연한 영화 평론가들이 만장일치로 추천할만했다. 영화 코너에 소개된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무성영화 시대의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스턴트맨 ‘로이’는 같은 병원에 입원한 호기심 많은 어린 소녀 ‘알렉산드리아’와 친구가 되고, 매일 다섯 무법자의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를 해준다. 이야기는 현실과 상상이 뒤섞이면서 ‘알렉산드리아’를 신비의 세계로 데려간다.

4년에 걸쳐 전 세계 24개국, NO CGI로 촬영한 믿을 수 없는 황홀경, 18년 만에 4K로 부활한 영상미학의 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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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컷도 CG를 쓰지 않았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이국적인 장면이 아름답고 경이로웠다. 배우들이 연기는 또 왜 이렇게 잘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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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트맨 로이와 이야기 속 주인공 알렉산더, 1인 2역 하는 리 페이스 배우도 매혹적이었지만 카틴카 운타루아역 배우는 정말 사랑스러웠다.


마지막 장면에서 눈물샘을 자극한 것도 이 어린 배우였는데 행동이며 말투가 내 둘째 아이 어린 시절이랑 비슷해서 슬며시 엄마 미소가 나왔다. 아오, 저 얼음 핥아먹는 장면은 다시 봐도 너무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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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트 사고로 하반신 불구가 된 로이는 고통에 시달리다 병원 몰핀 약을 구하려고 다섯 살 알렉산드리아를 이야기로 유혹한다. 상상력이 풍부한 알렉산드리아는 로이의 이야기에 매료되면서 진심으로 그를 좋아하게 된다. 이야기도 듣고 싶고 로이도 돕고 싶은 알렉산드라아의 순수하고 엉뚱한 마음은 그녀를 크게 다치게도 하지만 환상적인 장면과 어우러져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영화 보면서 환상적인 면에서는 <판의 미로>, 순수한 아이의 시선에선 <인생은 아름다워>, 어른과 아이의 아름다운 교감은 <시네마천국>을 떠올리게 했다.


퇴원해서 오렌지 농장이 있는 집에 돌아온 알렉산드리아는 병원에서 세상을 떠난 다른 병실 할아버지의 틀니를 가져와 오렌지와 같이 땅에 묻는다. 이가 난 오렌지가 열리기를 간절히 기대하며.^^ 어떤 영화든 스턴트맨을 보면 로이를 떠올리는 알렉산드리아의 모습은 로이가 그녀의 삶에 대단한 영향을 끼쳤음을 말해준다.


재개봉해서 더욱 높은 인기를 끈 이 영화 홍보차 타셈 심 감독은 얼마 전 방한하기도. 이제라도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본 게 어찌나 다행인지!


2025.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