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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rmenPark Nov 19. 2023

예술적 경험이 최고의 투자

그림을 그려볼까요?

며칠 전 신문을 읽다가

"예술적 경험이 최고의 투자"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했던 터라

공연장을 찾고 다양한 문화공연들을 접할 기회가 나름 많았기에  기사 제목에 더욱 눈길이 간 듯싶다.


요즘은 연주실황을 유튜브 등으로 볼 수도 있지만

현장의 감동이나 열기는 라이브가 제 맛이기에

지갑을 열고 시간을 내서 공연장을 찾게 된다.


시간적 예술이라 일컫는 음악장르에 비해

언제라도 작품의 실물을 볼 수 있는 미술장르에 대한 동경이 늘 있었다.


음악이든, 미술이든, 무용이든 표현방법만 다를 뿐 아름다움을 추구하고자 함은  같은 지향점일 거다.


자신의 내면을 음으로, 붓으로, 몸으로 표현하는 행위에는 카타르시스가 선물처럼 따라오는 듯싶다.


지인이신 돈화문갤러리 관장님은

본인이 화가 이면서, 갤러리도 운영하고 계시는데

토요일마다 누구나  갤러리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신다.


실천을 못하고 마음으로만 생각했던 그림 그리기를

성인이 된 후 직접 접해보니 성취감이 상당하다.

내면에 집중할 수 있는 고요한 시간을 제공해 주던

경험이, 번잡하고 부산한 일상들을 잠시 정지시켜 주는 듯하다.







'.

제목-첫사랑-


도마에 그린 그림을 집에 가져와 한편에 놓고

자꾸만 시선이 간다.  이뻐서^^


전문가들이 보기에는 너무도 시시하겠지만

학교 다닐 때 미술시간 공부의 연장이 아닌

"자유 의지로 완성한 첫 작품"인지라 애정이 가는 거겠지;;^^


"이러한 열정을 학창 시절에 쏟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잠시 생각하다가

지금이라도 늦게나마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것에 감사하기로 한다.


"자신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적 행동이 있을 때 자존감이 더 높아진다."


글귀처럼, 그림을 그리면서 행복이 상승하는 경험이 근사해서 중독되고 싶으다.

바람직한 중독

이러다 전시회하나?~ㅎㅎㅎ


#시니어모델박연숙  #CarmenPark

#그림그리기 #자유의지 #바람직한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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