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점)
빈 편지에
꾹꾹 눌러 담은 모난 글씨
알 수 없는 음표 되어
선이라도 그어봅니다.
하얀 도화지가 모자라
세상에 그려내니
비웃듯 물들어 사라집니다.
무거운 바람에
실리지 못한 내 허상
고개 숙여 걸으니
속절없이 찍힌 발자국 아른거려
있는 힘껏 끌어안아 봅니다.
아,
이렇게 찾아오려나 봅니다.
나의 햇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