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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샛별 Sep 04. 2024

[토론하는 밤길] 황인찬<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모집

샛별BOOK연구소 


장소: 'ZOOM'토론 ( 추후 톡으로 주소 알려드릴게요.)

일정: 가을이 깊어가는 시간에... 2024년 10월 07일 (월요일) 저녁 8시-10시 

회비: 무료

인원: 12명 

도서: 황인찬 시집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 문학동네, 2024.(144쪽 분량)


신청방법: 블로그 하단에 비밀댓글로 본인 성함 + 핸드폰 번호를 남겨주세요. (자물쇠 표시 확인)

*신청자가 최소 3인 이상 되면 진행할게요.

*논제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자유토론)



신청은 아래를 눌러주세요.


https://blog.naver.com/bhhmother/223570224812






▣  황인찬 시인 


2010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구관조 씻기기』 『희지의 세계』 『사랑을 위한 되풀이』 『여기까지가 미래입니다』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출처: 교보문고)


출처: 문화뉴스



▣ 책 소개


“삶도 사랑도 그렇게 근거 없이 계속되는 것입니다”


명명됨에서 비롯되는 마음들

불합리한 세계 속에서도 근거 없이 지속되는 사랑

황인찬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서정

제66회 현대문학상 수상작 「이미지 사진」 수록


“예술적인 다양한 방법론을 지워버리는 방법론을 지닌 희귀한 시인”(김행숙)이라는 평과 함께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한 첫 시집 『구관조 씻기기』로 한국 시단에 새로운 언어를 선물한 황인찬. 이후 『희지의 세계』 『사랑을 위한 되풀이』 등을 통해 그 누구와도 다른 감각으로 한국 시를 대표하는 목소리가 된 황인찬의 신작 시집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가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시들이 전부 미쳤구나 싶게 근사하다”(황인숙)라는 평을 이끌어낼 만큼 탁월한 감각으로 빛나는 현대문학상 수상작 「이미지 사진」을 포함해 64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일상적 제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시화詩化하는 황인찬은 우리 주변에 놓인 사물이나 사건들을 보고 섣불리 안다고 말하지 않고, 쉽사리 단정하지 않은 채, 그 모르겠는 것들에 신중하게 하나둘 이름을 부여하(기를 시도하)는 방식으로 시를 써나간다. 그는 ‘이게 내 마음이다’라고 말하는 대신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라고 말한다. ‘사랑이다’라고 말하는 대신에 그는 “그걸 사랑이라 칠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그러지 못할 것도 없겠습니다”(「없는 저녁」)라고 말한다. 그래서일까. 빛의 언어로 충만한 황인찬의 시에는 명백한 아름다움이 아니라 아름답지 않지 않은 역설적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다. 그의 시는 전승민 평론가의 말처럼 “사실상 그것이 품고 있는 서정을 내파하는 시인의 메타적인 자의식과 재현이 침투된 ‘새로운 서정시’”(해설에서)라 할 만하다. 시를 읽는 우리는 황인찬이 그려 보이는 세계의 모습을 보며 자주 혼란에 빠질 것이다. 마치 “무심코 올려다본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놀라는 순간에도// 그 여름은 뭐였을까, 자꾸 생각하게 되”(「인화」)는 시인처럼, 우리 또한 그의 시에서 느낀 아름다움은, 그리고 마음들은 무엇이었을지 자꾸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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