諸行無常

by 신화창조
봄날들길.jpg

봄바람 너른 들

휘감아 살랑이고

비단 같은 꽃 무리

천지사방에 흩어져

나른한 기운

가슴 언저리 헤매다녀

삶이 저 홀로

지순하네


오늘 바람은

어제 것이 아니요

올 꽃은

작년 것이 아니더라

일어나는 것은

꿈처럼 사라지려니

온 것은 다 가려니

무심히 오고 가는 것


들에 서서

그저 웃는

그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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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금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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