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숲, 그 하늘 아래서
무성한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여름 햇살이 스며든다.
숨이 찰 만큼 더운 바람 속에서도
나는 조용히 고개를 들어
푸른 하늘을 바라본다.
짙은 초록의 숨결 속에서
삶의 기척이 살아 움직이고,
빛나는 한 줄기 햇살이
오늘을 견디는 이유가 되어준다.
지금 이 순간,
땀방울 사이로 피어나는 나의 의지,
무더위 속에서도
나는 나를 믿으며 앞으로 걷는다.
여름 숲, 그 뜨거운 품 안에서
나는 또 한 번 새로운 나를 꺼내어 본다.
비비로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