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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꽃 Feb 14. 2024

새 글 알림을 받을 때마다

잘 써지는 날은 집중하지 않아도 사춤 추듯 낱말들이 잘도 자리를 찾는데, 요 며칠 나는 하얀 여백만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 그러면서 다른 이들의 새 글 알림이 울릴 때마다 어깨에 돌 하나 둘- 쌓는 일만 했달까. 그런데도 뇌와 가슴에서는 아무런 기척도 느껴지질 않으니 이 시간이 고통스럽기만 하다. 그래서 잠시 한눈을 팔며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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