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oni Mitchell
SpringFlow-er 의 디지털 싱글에 수록될
조니 미첼의 노래 Song To A Seagull.
예전에 어떤 분이 우리의 음원을 들어보시곤 가사의 의미를 물었던것에 얼버무린것이 마음에 걸려 부족한 실력으로 번,의역한 가사를 올려봅니다.
조니미첼의 모든 앨범 중 이 곡이 담긴 1집을 가장 사랑하는 저만의 이유는 그녀의 음악을 들으며 제주를 여행할 당시에 경험했던 아름다운 순간들과, 불현듯 찾아오는 낙담이 교차하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들이
어딘가 모르게 이 음악과 닮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인생의 방향을 조금은 바꾼 그 여행과 그때 사랑했던 노래가 오랜 시간이 흘러 Spring Flow-er만의 색으로 다시 담아냅니다.
여행을 떠나는 모든 사람에게 위로가 되는 노래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날아라 우스운 새야.
어떤 꿈도 널 가질 수 없고
누구도 너의 날개 위 빛나는 태양을
비난할 순 없지.
자유를 사랑하는
날아다니는 모든 것들의 마음엔
붙여야 할 이름이 있다.
갈매기와 나의 꿈은
닿지 않는 곳
저 멀리 날아가네.
나는 도시에 왔고 소음의 섬에 갇혀
늙은 크루소처럼 살았다.
그곳의 조약돌 해변은 마치 콘크리트 같았고
별들은 돈을 내야 빛을 냈고
꽃은 상점의 창가 나무에서 거짓말처럼 피었다.
갈매기와 나의 꿈은
닿지 않는 곳
저 멀리 날아가네.
도시 밖 그리고 해변까지
나의 어깨 위 태양이 빛나고
내 머리칼엔 바람이 일렁이네.
하지만 공유할 수 없는 세상은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리고
배고픔은 인간,
인간은 배고픔이 되어버렸다.
갈매기와 나의 꿈은
닿지 않는 곳
저 멀리 날아가네.
나는 물로 뛰어드는 갈매기를 불러
입에 물고 있던 순은을 낚아챘다.
저녁을 혼자 먹고는
이곳 해변 어딘가
춤을 췄던 발자국에서 울었다.
소원을 빌던 손은
물에 가라앉는 돌 같았다.
갈매기와 나의 꿈은
닿지 않는 곳으로
저 멀리 날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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