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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빅이슈코리아 Jul 06. 2020

약값 걱정 덜고 나니 몸도 덜 아프네요

빅이슈 자활장려주거지원금 도입


글. 안덕희



빅이슈코리아는 올해 ‘빅이슈 자활장려주거지원금(이하 빅이슈 주거비)’을 기획해 도입했다. 자립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홈리스 빅이슈 판매원(이하 빅판)이 빅판으로 활동하는 동안에 최소한 월세(주거비)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도록, 더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자립 활동을 더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일정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빅이슈 주거비는 1월부터 5월까지 빅판에게 총 148회(누적금액 29,600,000원) 지급되었다. 올해 12월까지 지원된다.(빅이슈 주거비 프로그램은 삼성이 후원하고 사랑의열매가 지원하는 ‘나눔과꿈’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시작되었다.)


빅이슈 판매원의 거리 판매는 폭염이나 장마, 혹한, 미세먼지 등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지난해부터 각종 경보발령 횟수가 증가해 거리 판매 일수 자체가 많이 줄어들었고,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거리 판매가 더 어려워졌다. 이로 인해 월세를 내지 못할 처지에 놓인 빅판들도 생겨났지만, 다행히 코로나19 이전에 미리 마련해둔 빅이슈 주거비 프로그램으로 재노숙이나 월세 미납 등의 상황은 막을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기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빅이슈 주거비에 대한 판매원들의 반응을 모아봤다.     



김훈재 빅판 

주거비가 지원되니 생활비에 대한 부담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부담스러웠던 약값 걱정도 덜었어요.

 

문영수 빅판

현금으로 지원을 받으니 현실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피부에 와 닿는 참 좋은 제도입니다.


문홍우 빅판

월 임대료도 내고 도시가스 및 세금을 내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서명진 빅판 

월세 부담 없이 생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어려울 때 뜻밖의 지원으로 숨통이 트였습니다.


손성환 빅판 

판매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데, 아무런 차별 없이 지원해주는 데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현석 빅판

자활장려주거지원금을 요긴하게 쓰고 있어요. 가스비나 생활비, 통신비 등 꼭 필요한 것들에 사용할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윤석훈 빅판

요즘 코로나19로 잡지가 잘 안 팔려서 힘들었는데, 지원금이 나오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판매는 불안정해도 주거는 안정적으로 보장이 되니까…. 그저 감사하죠.


이기영 빅판

코로나19 때문에 판매량이 급감했지만 자활장려주거지원금 덕분에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게 되어서 판매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최청복 빅판

생계 유지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월세를 밀리지 않고 그때그때 낼 수 있고 통장 계좌를 통해 받으니, 계좌이체로 판매되었던 잡지 값을 통장정리 해볼 수도 있어 좋습니다.




위 글은 빅이슈 7월호 23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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