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선 - 독바위역
6호선은 국내 지하철 중 유일하게 루프구간이 존재한다. 이곳은 왔던 역으로 되돌아갈 수 없는 완전한 일방통행 구간이다. 여기에 해당하는 역은 루프구간의 시작인 응암역을 포함해 6곳이다. 이중 3호선과 환승이 가능한 불광, 연신내역 등 나머지 5개 역은 1선 1승강장 형태의 역 구조를 갖추고 있다.
독바위역은 루프구간의 시작인 응암역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역이자 실질적인 종점 같은 역이다. 이 역은 루프구간 중 유일하게 출구도 하나만 있는 역으로, 승강장부터 출구까지 하나의 통로로만 이어져있다.
그런데 승강장이 지하 6층에 위치하고 있어 승강장과 출구를 잇는 에스컬레이터만 5기에 이른다. 엘리베이터도 한 번에 출구까지 연결되어 있지 않고 개찰구에서 갈아타야 하는 형태다.
독바위역은 끝에서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곡선이 심한 역이다. 1개 승강장만 있는 역 치고는 꽤 넓은 편에 속한다.
출구 역시 다른 역의 일반적인 출구 폭보다 넓다. 하나의 출구로만 모든 승객이 다녀야 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에스컬레이터는 개찰구를 두고 바깥쪽은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만, 안쪽은 양방향 모두 에스컬레이터로 되어있다.
승강장 못지않게 출구도 아치형 구조가 눈길을 끈다.
https://youtu.be/NZbb5VZEPB0?si=hbFGobxGoZYpFoh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