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스타트업, 프로덕트, 기획 등에 끌리는 분들에게
창업, 스타트업, 기획, 프로덕트, 메이커, 혁신, 조직문화, 리더쉽 등의 키워드만 보이면 스크롤을 멈추시거나 클릭해보시는 분들이 보면 좋을 영화, 드라마를 추천해 봅니다.
본 것을 추천하는거라 철저히 제 개인적 취향에 근거했습니다.
기준도 불분명한데 보고 나면 왠지 피가 끓거나 가슴이 몽글몽글해지거나 한참을 멍하니 생각하게 하는 것들입니다.
쓰다 보니 너무 길어서 다 못 쓰겠어서 일단 1탄으로 줄입니다.
무작위로 열거한 것으로 순서에 의미는 없습니다.
줄거리는 ChatGPT / wiki백과 / OTT에서 소개된 내용입니다.
드라마 | 2022 | 넷플릭스 and etc. | 1시즌 6에피소드
스웨덴의 젊은 IT 사업가와 그의 파트너들. 합법적인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을 만들어 음악 산업계에 혁신적인 지각변동을 일으킨다. 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픽션 시리즈
아무 생각없이 틀었다가 훅 빠진 드라마입니다. 각기 다른 6명의 관점에서 ‘스포티파이’라는 거대한 프로덕트를 바라보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창업이라는게 얼마나 힘들고 그 과정에는 거대한 장벽이 수도 없이 만다는 것을 간접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 내내 누가 옳은 것인가? 옳고 그름이 있는 것인가? 와 같은 고민을 끊임없이 하게 되었습니다. 다대다의 구도로 이야기가 펼쳐졌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특히 스포티파이의 유저이시라면 더욱 재미있게 보실 것 같습니다.
영화 | 2015 | 넷플릭스,왓챠,wavve,U+TV, SK텔레콤 멜론티비 and etc | 121분
이 영화는 70대의 남자 벤(로버트 드 니로)이 인턴으로 취업하게 되어 20대 초반의 여성 사장 조(앤 해서웨이)과 함께 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벤은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조를 도와주며, 조도 벤과의 교류를 통해 인생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는 내용으로 전개됩니다.
스타트업에 합류하는 경력자 분들이 하나의 레퍼런스로 삼을만한 영화로 생각되서 추천합니다. 제가 영화 속 벤(로버트 드 니로)의 나이와 경력(그리고 외모)은 아니지만 스타트업에 시니어로 합류하는 시점에 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스타트업에 들어가보기 전이다 보니 영화에서 그려지는 스타트업의 모습과 대표인 조의 모습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지만 막상 스타트업에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꽤 현실에 가까워서 놀랬습니다. 영화 속 벤은 입사하면서 상당한 문화적 충격을 받지만 스스로 조금씩 다가가고 노력하면서 멋진 ‘조언자’의 역할을 하는 모습이 퍽 인상적이었습니다. 딸도 아니고 손녀딸에 가까울 대표에게도 항상 조심스레 의견을 표시하고 행동을 단정히 하지만 결국 회사와 대표의 가장 고마운 조력자가 되어 줍니다.
많은 경력자 분들이 스타트업에 합류하면 큰 충격을 받고 힘들어 합니다. 회사 역시 힘들어 하기도 합니다. 이 때 경력자분들이 ‘평가자’의 위치에 있을 때 갈등이 가장 심화된다고 생각합니다. 평가해서 잘잘못을 가리는 심판 역할보다는 조력자의 역할이 되어 보시기를 바라면서 추천합니다.
영화 | 2010 | Netflix, Watcha, wavve and etc | 120분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대학생인 마크는 친구와 함께 만든 '페이스매시'라는 웹사이트를 기반으로, 대학 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온라인 상에서 공유하는 '페이스북'이라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창업하게 됩니다. 그러나 마크는 이를 위해 친구와 싸우고, 동료들과 갈등하며, 소속 대학의 학생들과 법적 분쟁을 겪으며 많은 고통을 겪게 됩니다. 결국 마크는 완성한 '페이스북'을 세계적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발전시키고, 미국의 IT 기업 중 하나로 성장하는 성과를 이루게 됩니다.
이번에 다시 찾아보면서 인지하게 되었는데 벌써 10년도 더 된 영화군요. 더페이스북에서 페이스북으로 바뀐 사명은 이제는 ‘메타’가 되었구요. 이 영화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음악과 영상에 큰 인상을 받았습니다. 현재의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회상하는 방식으로 전개되는데 긴장의 변화가 영화에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극 중 주커버그가 기인에 가까울 정도의 천재로 그려지다 보니 다소 현실감이 떨어지게 보이기는 하지만 기회를 발견했을 때 미친듯이 거기에 몰입해서 빨려 들어가는 멤버들의 모습은 ‘나도 한번쯤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했었습니다. 2023년 한국에서는 노인정이라고 조롱받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은 과연 어떻게 될지도 궁금해지는 시점에 다시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영화 | 2016 | Netflix and etc | 115분
'파운더'는 1950년대 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전통적인 패밀리 레스토랑인 맥도날드를 운영하는 맥도날드 형제를 중심으로 시작됩니다. 이들은 고객 대기 시간을 줄이고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스피드 및 프로세스 주도의 시스템을 개발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이디어와 시스템을 훨씬 더 큰 규모로 발전시키고 싶은 레이 코크는 맥도날드 형제와 충돌하며, 결국 이들의 레스토랑을 인수하고 맥도날드의 브랜드를 전 세계로 널리 알리게 됩니다. 이를 통해 레이 코크는 '맥도날드의 창업자'라는 명성을 얻지만, 맥도날드 형제와의 갈등과 이후의 사건들로 인해 그의 인물성과 윤리적 가치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게 됩니다.
전반적으로 흥미진진한 영화인데 특히 백미는 맥도날드 형제가 소개하는 맥도날드의 첫 아이디어와 실현 과정입니다.
테니스코트에서 바닥에 주방을 그려 놓고 최적의 주방 시스템을 만드는 모습은 짧게 지나가지만 ‘아 저것이 시스템이고 운영이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햄버거를 하나 먹으려면 30분은 기본적으로 기다리고 주문하지 않은 음식이 나오는 것은 부지기수에 맛도 없는 것이 기본(default)이었던 시대에 패스트푸드를 만들어낸 것은 시스템이었습니다.
특히 물류나 운영 분야 업무를 하시는 분들에게 더욱 추천 드립니다.
2탄에 이어서 쓰려고 하는 것들
행복을찾아서
히든피겨스
더 베어
뉴스룸
숨겨진 세상: 겨울왕국2 메이킹
빌리언달러 코드
머니볼
이미테이션게임
추천 받았는데 아직 못본 것들
우린 폭망했다.
빌리언달러 코드: 메이킹
마이클조던: 더 라스트 댄스
인사이드 빌게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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