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빨(?)로 여러가지를 시작했다. 덕분에 하루하루 공부할 것들이 많은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첫번째로 미디엄에 [2020년의 회고- 수렴의 해]라는 글을 작성하였고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지만 Linkedin에 공유를 했다. 다행히도 비교적 많은(나의 기준에서) 분들이 내가 처음으로 용기내 공유한 글을 응원해 주고 View 수 중에 57%가 내 글을 끝까지 읽어주었다. 용기를 내 알리는 것이 무언가를 하는 매우 중요한 시발점이라는 것임을 느꼈다.
두번째로 시작한 ‘힙서비’에서 시작한 챌린지는 힙한 서비스들의 비밀의 준말로 페이스북에서 시작한 힙한 서비스들과 서비스들에 대한 본인의 견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이다. (페이스북 링크)
평소에도 서비스들을 보고 중요하거나 인상깊은 점은 캡쳐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으나 캡쳐해놓기만 하고 정리해 두지 않아 그냥 휘발 되어버리는 것이 안타까웠다. 마침 이곳에서 12월 말에 힙서비콘이라는 컨퍼런스를 했었고 그 때 감명받고 함께하고자 3기에 입성했다.
방법은 단순하고 자유롭다. 내가 공유하기를 원하는 서비스를 사용해보고 UX/기획이 어떤 부분이 잘되어 있는지 내 견해는 어떤지 공유하는 것. 캡처하고 글을 써서 슬랙에 공유하면 끝이다. 일주일에 300개씩 컨텐츠가 올라오니 그냥 이 슬랙만 보면 요새 트랜드를 바로 알 수 있는 데에 장점이 있다. 나는 요새 커머스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첫번째 주제는 ‘커머스가 감성적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활성화하는 방법’로 정했다. (이 내용은 나의 부계정인 인스타그램 @girokthing 에 공유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으시거나 함께 공유하고 싶으신 분들은 Follow를 살짜쿵 눌러주시면 됩니다.)
세번째로 시작한 AIDD는 AI for Designer&Developer로 인공지능에 대해 디자이너와 디벨로퍼(개발자)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서로 의견을 나누는 커뮤니티이다. 작년에 시작한 커뮤니티이고 그걸 올해 이어받아 운영하게 되었다. 신규 운영진들과 현재 어떻게 커뮤니티를 이끌어나갈지 의견을 나누는 중이다. (현재 디벨로퍼가 공석입니다. 관심있으신 AI 관련 개발자 분들께선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세요.)
앞서 말했듯이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걸 용기내어 공유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깨달았다. 최근에 퍼블리에서 본 인상깊은 글이 있어 공유하며 이 글을 마친다.
‘스물아홉 살인 지금은 더 이상 재능에 관해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게 된 지 오래다. 꾸준함 없는 재능이 어떻게 힘을 잃는지, 재능 없는 꾸준함이 의외로 얼마나 막강한지 알게 되어서다.’(by. 이슬아 작가)
잘하는 것보다 계속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왜 그때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을까요?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도 쉽지 않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어쩌다가 좋아하는 마음마저 줄을 세우게 되었을까요. 마음이 계속 가는 일, 꾸준히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행운이에요. 그 마음이, 능력이 몇 점인지는 우리 굳이 재지 말아요.
- 시시하고 평범해도, 평일도 인생이니까(Pub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