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는 자라서(1년후) 이렇게 됩니다.
(이 녀석이 이웃마을 캣대디네 급식소에 처음 나타났을 때 허피스로 몰골이 말이 아니었고, 뼈만 앙상하게 남아서 저게 곧 죽지 싶었는데, 사료 열심히 먹더니 1년후 이렇게 어엿한 고양이로 성장했습니다.)
곧 죽을것만 같았던 아깽이가 악착같이 밥을 먹고 조금씩 살이 붙어 어엿한 고양이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면 그동안의 사료 배달이 헛되지 않았구나, 조금은 위안이 됩니다. 이런 성장과정을 꾸준히 기록하며 받았던 수많은 상처도 한순간에 사라집니다. 모든 성장한 길냥이는 사진 속의 칠봉이와 마찬가지로 기적처럼 살아남은 고양이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