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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초 귀여운 아깽이

by 이용한


앞발은 발목양말, 뒷발은 긴목양말, 목에는 하얀 턱받이 수건을 걸친 초초 귀여운 고양이.


(아직 어린 이 녀석은 얼마 전부터 다래나무집에 와서 음식 쓰레기를 뒤지곤 하는 녀석이에요. 20미터도 안되는 곳에 급식소가 있다는 것을 아직도 모르는 눈치예요. 그 모습이 안쓰러워 몇 번 닭가슴살을 던져줬는데, 그냥 도망을 쳐버리고 닭가슴살은 다래나무집 아이들 차지. 녀석이 자주 오는 길목에 사료 그릇을 놓아두어도 이곳 아이들이 다 먹어치움. 아무래도 다래나무집 식구들이 급식소 주변에 모여 있어 외부에서 온 길냥이 입장에서는 급식소 가는 길이 무서워 못가는 것 같은데...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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