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꼬리 짧은 고양이의 이유

by 이용한


종종 길고양이와 만나다 보면 꼬리가 짧은 고양이들을 볼 수 있는데, 대개 이런 경우라고 생각하면 된다.


1. 임신묘의 영양상태가 안 좋거나 병약한 경우, 근친의 경우에도 꼬리기형과 꼬리 짧은 냥이가 태어날 수 있음.


2. 옛날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의 경우 꼬리를 자르면 멀리 도망가지 못한다는 속설이 있어 시골에서 쥐잡이 고양이를 들여 꼬리를 자를 때가 있었으나, 요즘엔 별로 없는 편임.


3. 유전적으로 꼬리가 짧은 밥테일 종일 경우(일본의 ‘재패니스 밥테일’ Japanese bobtail처럼 한국에도 그런 고양이가 많음, 밥테일 종은 한․중․일을 포함 동양에 주로 분포하며 서구에서는 드문 경우라 함, 아메리칸 밥테일도 자생적인 것이 아니라 60년대에 인위적인 교배를 통해 태어난 것이라고)


꼬리가 짧은 고양이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의 학대로 인해 꼬리가 잘렸구나,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실제로는 3번의 경우가 흔한 편이다. 1번의 경우도 많지만, 이때는 꼬리의 모양이 기형이거나 부자연스럽게 깡총한 경우가 많다.


[꾸미기]0.1104.JPG


keyword
작가의 이전글올해도 살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