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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용한 Mar 08. 2023

이 아이는 자라서(짝짝이)


이 아이는 자라서(1년후) 이렇게 됩니다.


(짝짝이 양말이 인상적이어서 '짝짝이'란 이름을 붙인 녀석입니다. '이 아이는 자라서' 시리즈는 그냥 이 아이가 이렇게 컸다는 기록만은 아닙니다. 저는 어릴 때 찍었던 고양이의 자세나 표정, 배경이나 분위기를 성장한 뒤에도 최대한 비슷하게 찍으려고 합니다. 눈썰미 좋은 분들은 이미 눈치 채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비슷하게 구현한다고 해서 똑같을 수는 없습니다. 이미 성장한 고양이는 어릴 때의 무늬나 털색도 훨씬 진해지고 눈색도 바뀝니다. 촬영조건에 따라 색온도에 따른 털빛이 약간 달라지기도 합니다. 똑같은 고양이도 한낮에 찍는 것과 석양이 비칠 때 찍으면 색온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이 작업은 제가 15년 넘게 해오고 있습니다만, 길고양이 평균수명이 3년도 안되는 우리나라에서 하기에는 정말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의 응원과 관심으로 간신히 이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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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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