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용한 Feb 01. 2024

순간이동의 순간

대체로 고양이는 시속 48km 정도로 달린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건 캔을 따지 않았을 때의 속도이므로 무효다. 캔을 딸 때 고양이의 속도는 순간이동을 하므로 측정이 불가하다. 실제로 밖에서 놀고 있는 아톰에게 "밥 먹자!" 하면서 캔을 따면 정말 발이 땅에 닿지 않을 정도로 날아서 녀석은 순식간에 내 앞에 와 있다. 그것도 함박눈이 펑펑 내리는 눈길을 달려서. 눈과 논두렁과 아톰이 만들어낸 그림같은 풍경들.



http://aladin.kr/p/j4dvO


작가의 이전글 땅콩부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