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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시로드 꽃냥이

by 이용한


턱시로드 꽃냥이 1호 민식이, 2호 역삼이.


길가에 철쭉이 하도 이뻐서 역삼이에게 거 좀 앉아서 포즈 좀 취해 봐, 했더니 녀석이 자세를 바꿔가며 포즈를 취해주었다. 그 옆에 앉은 민식이한테도 응, 너는 저쪽에서, 했더니 이케요?, 하면서 역시 포즈를 취했다. 그리고 마지막엔 둘이 함께 나란히 앉아봐, 했더니 알아서 척척 자리를 찾아 앉았다. 꽃냥이 사진찍기가 이렇게 쉽....................... 다고 생각했니? 이렇게 말 잘 듣는 고양이가 있겠냐고. 이 사진을 찍으려고 내가 3일 동안 저 꽃나무 앞으로 녀석들을 불러내 닭가슴살 13봉지를 바치고 겨우 찍었다.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바닥에 모로 누워 사진을 찍고 있는데, 앞집 할머니 할아버지 내외분이 대문 밖을 나오더니 혀를 끌끌 찼다는 건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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