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고양이 사진가들에게 '플라잉 캣'의 성지로 통하는 고양이 섬 사나기지마. 비밀은 방파제와 방파제 사이의 거리에 있다. 그 거리가 대부분 1~2미터 사이로 고양이가 점프하기에 안전한 거리라는 것. 2미터 이상이면 점프를 잘하는 고양이도 살짝 무서움을 느껴 뛰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진쟁이들에게 묘한 성취감과 희열을 느끼게 해주는 게 바로 점프샷이고, 사나기지마는 바로 그런 매력을 지닌 섬이라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여행한 12개의 고양이 섬 가운데 두번째로 좋았던 고양이 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