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20살의 이야기

by 빛나다
스무살


스무살은 대단한 줄 알았다.


초등학생은 스무살을 막연하게 생각했다.

중학생은 스무살보다 고등학생이 되는 것을 걱정했다.

고등학생은 스무살을 대단한 어른처럼 여겼다.


그러나 스무살이 된 지금

스무살은

청소년에서 갓 벗어난,

아직은 놀아도 된다며 괜찮은 척 하지만

그렇지 못한,

그저 그런 존재일 뿐임을 알았다.


나의 꿈, 나의 미래, 나의 인생을 그리는 스무살은

설렌다.

그러나 불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