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성장은 경기침체와 정반대다. 경기 침체는 의도하지 않은 반면, 탈성장은 계획적이고 의도적이다. 경기 침체는 불평등을 악화시키지만, 탈성장은 불평등을 줄이고자 한다. 경기 침체는 일반적으로 공공 서비스 축소로 이어지는 반면, 탈성장은 필수 재화와 서비스를 탈 상품화하는 것이다. 경기 침체는 성장을 재개하기 위해 지속가능성을 위한 과감한 정책을 포기하곤 하지만, 탈성장은 명백히 신속하고 결정적인 변화를 위한 것이다. 그래서 프랑스 탈성장 운동은 '그들의 침체는 우리의 탈성장이 아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다. 이처럼 변화되고 정의로우며 성장 독립적인 경제를 만드는 것이 탈성장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