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도
영화관 앞에 사람들이
분주하다
웅성거림이 거추장스럽게
당혹스럽다
매표소에서
'표 두 장' 주세요 외치던 낭만이
아직 있었던 그 시절
조명 꺼진 영화관 의자에 앉아
영화가 시작되려는 순간
많은 사람들이 주위를 살핀다
나 역시 늘 하던 대로
옆자리에 있는 너에게
미소를 던져 본다
착각하고 있었다
내 옆자리는 빈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