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작사

바위섬

by Biracle

하늘만큼이나 푸른 끝없는 바다

어느 곳에

언제부턴가 생겨난

말이 없는 바위섬이 있었습니다


흰 파도만이 다가와

말을 건네주곤 했지만

바위섬은 그저 웃기만 합니다

가끔 지나가는 흰구름이

무엇을 그리 기다렸는지

물어도 그저 웃기만 합니다

그렇게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그 바위섬은

그저 말없이 웃기만 합니다


어느 날 배가 지나가다가

잠시 바위섬에 머물러

한 소녀가 내렸습니다

바위섬은 기다려온 사람을 만났다며

바다와 구름, 흰 파도에게

소원을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