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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소 Oct 05. 2015

포용

누구나 서로를 포용하고 또 되어진다.


착한 사람 콤플렉스 라고 해야 할까

모든 사람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쳐야

한다는 강박증이 있나보다.


항상 선한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그런 마음말이다.


사실 생각못하고 있었는데 최근들어 꼈던

이유도 지나치게 누군가를 배려하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들어서 였다.


난 왜 이 사람에게 배려라는 걸 하고 있지?

왜 난 화를 내야 하는 상황인데도 답답하게 그러려니 하고 있는거지?

말도안되는걸 왜 난 이해해주고 있지?


하지만, 한 번 더 생각해보면

꼭 그렇게 이해 못할 일들은 없었다.

따지고 보면 다 이해가 되는

상황들이니 이해를 했던거다.


아니면, 단지 나 스스로 마음편하고자

상대방을 이해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 타고난 본성이 이러하니 별 수 있겠나.


마찬가지로 누군가는

나를 포용해주고 있을 것이다.

상황을 이해하고 사람을 포용할 줄 아는

이해력과 포용력이 조금 더 깊은 사람이

상대방을 받아주면 되는 것 아니겠어.


바라나시 골목 어딘가에서



-

난 널 포용했고

당신은 날 포용해 주었다.


난 너에게 빛이 되어주었고

당신은 내게 빛을 비추었다.


그렇게 난 너에게 길이 되어주었고

당신은 내게 길을 보여주었다.


누구나 항상 그렇게 누군가에게 빛이 되어주고

누군가가 비춰주는 빛을 감사하며 살아가겠지.




-

이소 사진과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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