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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소 Jun 30. 2016

얼굴

저 마다의 얼굴

인도 첸나이 Shri A Ganesan Matriculation School


수업 시작하고 일주일 쯤 되었던가.

한 아이가

"선생님은 왜 눈이 작아요?"

또 다른 아이가

"선생님은 왜 하얘요?"


사실 한국에서는 결코

작은 눈도 하얀 피부도 아닌데 말야


:-)



-

알록달록 참 예쁘다.


얼굴 그리기 수업에서

동일하게 가르쳐 주었지만

표현을 다르게 한다.


눈 큰 아이는 눈을 또렷하게

코가 예쁜 아이는 오똑하게

얼굴은 미인형 달걀모양으로.


생김새 만큼이나 마음도 다르다.

말 재주가 있어 분위기메이커인 아이

성실하여 수업에서 최선을 다하는 아이

리더쉽이 있어 아이들을 잘 이끄는 아이

눈물은 많지만 공감능력이 뛰어난 아이

소극적이지만 배려할 줄 아는 아이

.

.

.


저마다의 개성이 있어

알록달록 참 예쁘다.






이소 글 그림 그리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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