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안이다. 라는 걸 알았다
해라고 알고 있던 것은
터널 안을 희미하게
간헐적으로 밝히는 전구
나는 무엇을 얼마나 착각하고 살고 있나?
알 수 없다
전구든, 반딧불이든
나에게는 해
여기
터널 안도
세상이라 여기고
살아야 하나?
‘힘내’, ‘잘 될 거야’
이런 소리는
반복 후렴구마냥 맥없이 멀어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