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현대무용의 커뮤니티 댄스
1. 체외충격파 치료 2번째
나는 다시 돈을 주고 병원에 갔다. 오늘 치료를 받으며 이게 진정한 즉흥같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번보다 강도를 높였다. 마조히즘적 성향이 개발될 것 같다.
여러분, 꼭 뒤꿈치에 젤이나 쿠션 들어간 신발 신으세요.
2. 음오아예? 포스터
참여하고 있는 커뮤니티 댄스의 두번째 쇼케이스. 인생 합산 네번째 쇼케이스지만 여전히 긴장이 많이 된다.
할많하않ㅎㅎ
숨은 그림 찾기처럼 두 군데 찾아낸 사람에게 경품을 주면 어떨까 생각도 했다.
이번 커뮤니티 댄스 솔로 제목은
메라비언의 법칙에 따른 이미지구축 -
결과물 2
라는 거창한 주제였다. 메라비언에 따르면 이미지를 결정하는 것중 시각적 요소가 55%, 청각적 요소가 38%, 언어적 요소가 7%라고 한다. 지난번 쇼케이스 때는 시각적 결과물을 했는데 이번에는 청각적 결과물을 하고 싶었다.
순서에 맞춰 하다보니 원래 느낌이 옅어진 것 같아 이왕 희석될 거라면 사라지고 다시 생기는 것들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예상 시간과 예상 비용관계상 너무 길어질 것 같아 패스. 하다보니 아이디어도 생기고 이러저러한 법칙과 이론들과 결부시키게도 되는데, 생각만큼 내 몸이 따라주지도 않는다는 것을 간과하곤 한다. 우리가 이토록 즐거워하는 현대무용을 다른 사람들은 보는 것조차 힘들어한다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