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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OS Jul 18. 2016

앙버터 연대기

여전히 사진은 없는 것도 있음

브래드05 - 5일 동안 발효시킨다는 브레드05. 빵이 맛있어도 서비스 안 좋은 곳은 잘 안 가게 되지만 여기는 앙버터와 케이크 때문에 간다. 다른 곳보다 살짜쿵 가격있는 편인데 앙버터의 빵이 맛있어서 가는 곳. 빵 껍질이 바사삭해서 입천장이 까질 것 같다. 그게 매력이지만.


쟝 블랑제리 - 장블 앙버터는 부재료가 아주 실하다. 팥도 많고 버터도 두툼하고. 우유버터를 사용했다고 들었다. 그러나 암만 부재료가 많더라도 밸런스로는 별로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산증인이랄까.


씨즈 - 신논현역 씨즈의 노아빈고메. 양과 질 모두 훌륭하다. 4천원의 가격으로 이걸 먹을 수 있다니! 개인적으로 씨즈의 샐러드와 파니니 모두 별로라고 생각하지만 노아빈고메만큼은 추천. 호두가 오독오독 씹혀서 씹는 맛이 아주 좋다. 고메버터를 썼다고(요즘은 서울우유버터에서 앵커버터로, 나아가 에쉬레를 쓰는 추세긴 하다만) 이름이 노아빈고메.



고르드

고르드 - 2,500원의 가성비가 매우 훌륭하다. 고르드의 모든 빵들이 그렇듯이 좀 달긴 하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사이즈이다. 작은 사이즈때문에 좀 감질맛나게 먹어서 그렇게 느껴지는 듯.


블랑제리 포앙타쥐 - 밸런스 대비 팥이 너무 많음. 같이 먹은 사람들은 맛있다고 했는데 부재료 밸런스가 별로였다.



브래드디 - 브래드D라고 읽어야 하나? 어려운 이름의 빵집...여기 앙버터는 달다. 위의 가루는 심지어 슈가파우더. 체감상으로는 고르드보다도 달다.



르빵 - 미숫가루가 들어있어 팥빙수가 연상되나 맛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다. 고운 팥을 사용했다. 오리엔탈 브래드라고 이름 붙여놓았다.


아오이토리 - 팥을 곱게 갈아서 짰다. 미니 바게트에 넣어 판다. 괜찮은데, 고운 팥의 수분감때문에 바게트가 너무 질길 때가 있다.


쿄 - 검정고무신. 에쉬레 버터를 넣은 프리미엄 앙버터를 출시했다. kyo는 대부분 빵이 단 편인데(그래수 첫 맛이 더 맛있게 느껴진다) 앙버터 또한 달아서 다 먹고 나면 입에 단맛이 남는다. 오징어먹물 빵은 살짝 쫄깃한 편이고 팥은 가끔 통알갱이가 씹힌다. 앙버터별 버터 두께가 차이가 있는 것이 단점.


홈앤브레드 - 팥이 많이 안 달다. 빵이 쫄깃과 찔깃 사이, 쫠깃하다. 4천원이라는 가격에 크기마저 커서 좋긴 하다. 그러나 버터양이 빈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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