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심리로 생활 바꾸기
다양한 색깔이 존재한다. “색은 감정 변화에 따른다.” 파블로 피카소는 말한다. 옷을 입거나 음식을 선택할 때도 색에 대한 선호가 영향을 준다. 특정 감정을 반영하는 색상을 기준으로 선택한다. 개인, 문화 및 상황에 따른 요인이 감정과 행동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색체 심리학(Color Psychology)’은 색상의 정서적 · 정신적 효과에 근거한다. 문화적 차이에 따라 색깔이 가지는 의미와 해석은 달라진다.
색채 심리학은 미술, 마케팅, 디자인 등 많은 분야에서 관련 학문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연구진과 전문가는 색이 실제로 사람의 감정, 기분 및 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데 동의한다. 그럼에도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심리학자의 시각도 많다. 주장에 따르면 색이 미치는 영향은 과장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 기존 연구는 색이 놀라운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밝혀왔다. 한 가지 예를 들면 파란색 불빛의 가로등을 설치하면 범죄를 줄일 수 있다는 증거가 제시된 것이다. 따뜻한 색의 위약이 차가운 색의 위약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붉은색은 사람이 더 빠른 속도와 힘으로 반응하도록 만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핑크색으로 칠한 교도소에서 수감자의 공격성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순간적으로 분노를 가라앉히고, 마음을 차분하게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색깔은 사람의 희 · 노 · 애 · 락과 사람의 기분, 느낌 그리고 감정에 커다란 영향을 준다. 의사소통에도. 거의 모든 주변 상황에 활용된다.
자신의 처한 상황에 따라 ‘색채의 효과’를 활용해 보라.
자신을 냉정하게 바라보려면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계발해 나갈 때 녹색 옷이나 파란색 옷을 입으면 자신을 냉정하게 바라보는데 도움이 된다.
녹색 : 녹색은 인간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마음이 편해야 자기 자신을 침착하게 바라볼 수 있다. 또 녹색은 결단력을 높이므로 어떤 일을 새로 시작할 때 녹색 옷을 입으면 좋다.
파란색 : 파란색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집중력을 높여준다. 창조력도 북돋우므로 어떤 문제를 분석하거나 판단할 때 파란색 옷을 입으면 좋다. 밝고 연한 파란색 옷은 피로를 풀어 주는 효과도 있다.
자신을 변화시키려면
더 나은 삶을 위해 떨쳐 일어나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좀처럼 첫발을 떼기가 쉽지 않다. 그럴 때는 붉은색이나 주황색, 노란색 옷을 입으면 도움이 된다.
붉은색 : 붉은색은 기운을 북돋고 추진력을 일으키는 색이다. 그래서 무기력할 때 붉은색 옷을 입으면 기운이 나기도 한다. 단, 만성피로를 느끼는 사람은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주황색 : 주황색은 민첩하고 적극적인 행동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좀처럼 시작하지 못할 때 주황색 옷을 입으면 분발심이 솟아난다.
노란색 : 노란색은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자신감을 북돋는 색이다. 또 난관을 해결하는 투지를 불러일으키므로 자신감이 없거나 장애를 만났을 때 노란색 옷을 입으면 좋다.
더 자기답게 살고 싶다면
자기 다운 삶을 살려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며 더 나아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자기 다운 삶을 통해서 자기를 계발하고 싶을 때는 분홍색과 보라색이 도움된다.
분홍색 : 분홍색은 스트레스를 풀어 주고 마을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분홍색 옷을 입으면 마음에 여유가 생겨서 자신을 편하게 표현할 수 있고, 아울러 상대의 처지에서 배려할 수도 있다.
보라색 : 보라색은 감각을 예민하게 만들기 때문에 시야를 넓히는 효과가 있다.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고, 장단점을 찾아서 개선해 나갈 때 보라색 옷을 입으면 좋다.
덧_
하라다 레이지, 《써먹는 심리학 : 자기 계발 편》, 진선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