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비산프로 Nov 11. 2018

해보고 싶은 일이 생겼다.

 이번 주말에 세미나를 다녀왔다. 평소 내가 일하고 있는 분야에서 새로운 먹거리로 생각했던 일로 가장 잘나가는 회사의 팀장이 와서 발표를 한다기에 명함이라도 교환하겠다는 생각에 참석했다.


 사실 별거 아니지만 주말 오전의 무거운 몸을 이끌고 새로운 곳에 간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다. 어쨌든 잘 도착해서 들었다. 듣다보니 우리 회사에서 하는 일이랑 엮으면 좋을 것 같은 일이 몇 가지 있는 것 같아보였다. 그래서 그 분의 발표가 끝나고 속으로는 엄청 후달리면서 겉으로 담대한척 가서 말을 걸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ㅇㅇㅇ의 ㅇㅇㅇ라고 합니다. 평소 당신이 속한 분야의 일을 우리 분야로 접목시키고 싶었는데 이렇게 발표를 하신다고 해서 왔습니다."라고 했더니 전혀 의외의 답변이 돌아왔다.


"아~ 안녕하세요! 안그래도 ㅇㅇㅇ쪽과 한 번 이야기 해보고 싶었어요.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속으로 이건 뭐지...싶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는것인지....올해 4월쯤 네이버 업무 제휴 프로젝트를 시도해서 성공했었는데...내년에는 이 곳과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걸 목표로 정했다. 팀장이 이 일을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일단 상대가 기가막힌 회사기 때문에 큰 반대는 없을 것 같다. 다만..돈이 되니 안되니 이런 말만 안했으면 좋겠다. 난 돈이 안되도 아무상관 없으니...이 쪽 일에 발을 담궈보고 싶다. 그래야...뭔가 또 달라질 수 있지 않겠는가!!!


 지금보다는 좀 더 가치있는 일을 하고 싶고...그래서 더 많은 수익을 얻고 싶다. 이렇게 재미있고 돈 될 것 같은 일을 따와서 내가 해야할 하기 싫은 일 하나를 떨궈낼 수 있다면....지금 이 곳을 1년은 더 다닐 수 있는 힘이 생길 것 같다.

작가의 이전글 퇴근하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