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9
국민의 86.8%가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해 '개인의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련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상으로는 만성질환자가 꼽혔다.
KDI 경제정보센터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인식과 경험,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KDI에 따르면 일반 국민의 81.9%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개인 건강상태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세부 분야별로는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의료가 의료접근성 향상을 가져오지만 의료 사고시 책임소재 불분명, 부정확한 진단·진료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소비자 직접 의뢰 방식(DTC)의 유전자 검사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유전적 질환에 대한 사전 예측을 가능하게 하나 과도하게 상업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으며 AI헬스케어의 경우 진료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향상시키지만 환자와 정서적 교감이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KDI는 또 71.5%가 '개인 보건의료 데이터 공유 및 활용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이를 위해서는 '개인정보 남용·유출 등 부작용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53.6%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공적 목적으로의 사용에는 대다수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민간 기업의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는 부정적인 의견이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개인 보건의료 데이터 제공의향은 목적에 따라 상이한데 '타 병원 진료기록 공유 등을 통한 정밀한 진단 및 진료'를 위해서는 87.0%가 '맞춤형 운동·식이처방 등 개인별 맞춤서비스 이용'에는 83.7%가, '치료법 개발 등 학술·연구'에 75.1%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간 헬스케어 기업의 의료상품·서비스 개발'을 위해 제공하겠다는 응답은 45.3%였다.
디지털 헬스케어의 수요는 '향후 현재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86.8%를 차지했고,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신뢰성 있는 보건의료 데이터 기반 구축'(39.5%)과 '개인정보 보안 강화'(24.4%)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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