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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이터파머 DataFarmer Mar 11. 2022

[독서노트] 마인크래프트 엔더드래곤 길들이기

2022년 02월 14일

서평


첫째 둘째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레고이다. 특히 최근에는 마인크래프트에 열광을 한다. 유튜브에서도 마인크래프트 시리즈를 보고, 지난 크리스마스부터 최근 첫째 둘째 생일까지 마인크래프트 엔더드래곤, 엔더포탈, 숲속마을, 모던 트리하우스 등등 만들기용 장난감부터 콘텐츠까지 열정이 대단하다. 최근에는 블록 놀이방에 가서도 온갖 마인 크래프트를 만들기까지 한다.


콘텐츠에서 들여주는 이야기와 소설에서 들려주는 이야기가 얼마나 다를지, 그리고 그림책이 아닌 순수하게 글로만 되어 있는 이 줄거리가 아이에게 얼마나 인상적인지, 그리고 300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을 잘 읽을 수 있는지 궁금해하면서 이 책을 아들에게 건네주었다.


이 책을 받은 아이의 첫 반응은 표지를 보고는 그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이어서 책을 살펴보곤 그림이 없다고 약간 실망하는 눈치였다. 하지만 책을 펴서 읽기 시작하고부터는 그 집중력이 상당했다. 잠깐 오고 가는 차에서부터 집에서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그 좋아하는 유튜브를 멀리한 채 독서에 집중했다. 심지어 아이가 무언가 좋아하는 것이 나타났을 때 하는 행동 중 하나가 새벽같이 일어나서 만들거나 독서를 하는데, 이 책을 받은 다음날 새벽같이 일어나서 소파에 앉아서 이 책을 읽는다.


레고의 인기와 진화는 정말 무궁무진한 것 같다.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은 어려서부터 수많은 레고와 유튜브 콘텐츠를 보면서 자라왔고 끊임없이 나오는 새로운 내용과 책과 상품들을 보면서 계속 레고를 바란다.


레고와 마인크래프트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책 읽는 습관과 독서력을 길러주기에 아주 적합한 책이다. 아이들이 300페이지가량의 책도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된 쉽고 재밌는 책이다.



줄거리 요약

사막 마을 시에나 듄스에 사는 제타는 위대한 물약 제조사를 꿈꾼다. 하지만 물약이니 마법이니 하는 것들은 이곳 시에나 듄스 마을에서는 모두 금지되어 있다. 적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서 마을 사람들은 그저 성벽만 높이 쌓을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시에나 듄스에 우민들이 쳐들어온다. 굳건하게 자신들을 지켜줄 것이라 믿었던 성벽이 너무나도 쉽게 무너지자 마을 주민들은 우왕좌왕한다. 제타가 만든 엉터리 물약 덕에 마을은 간신히 위기를 넘기지만, 여전히 마을 사람들은 성벽을 더 튼튼하게 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 외에 수많은 시리즈가 있는데 아들에게 한 권씩 읽게 해 주어야겠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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