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라라크루 7기의 제일 첫 글은 채워진 2개월, 그리고 아직 덜 채운 1개월로 시작을 하였다.
1개월이란 빈 잔을 채울 수 있을까?? 하는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시작하였다.
항상 "다 채워야 하는데 하는 마음으로"라고 시작했었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채워진 것보다 오히려 살짝 덜 채워진 빈 잔이라서 좋다~
아직 채울 수 있는 게 남았고, 채울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서~
끝나는 것보다 아직 진행 중인 과정이 있어서~"
라는 마음으로 시작을 해보니 한결 가벼웠고, 어느덧 나는 24년 2월부터 4월까지 24개의 글을 꽉 채워서 발행했다.
7기 첫 글
라라크루는 벌써 3번째 만남이다. 3기, 6기 그리고 7기 이렇게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의 시간을 함께 했다.
2022년 3기 때 발행했던 가장 기억에 남은 글은 10여 년 만에 모인 대학 선후배들과의 제주도 여행이었다. 대학 때는 우리만 있었는데, 이때는 우리가 아니 닌 다음 세대들인 아이들이 함께했었다. 이 아이들은 우리처럼 같은 학교에서 보낼 수는 없지만, 우리가 연결되어 있기에 같은 시대에 살면서 언제든 다시 만날 사람들임을 안다. 같은 학교는 아니지만 우리라는 단어에 포함된 가족이다~
3기 발행 글
2023년 6기의 글은 데이터 사이언스에 관한 이야기였고, 프로세스 마이닝이란 분석 학문을 배우며 함께 시작했었다.
분석을 위해 데이터를 이해하고, 그리고 데이터와 삶과 연결한 나름 인문학적인 글인 "데이터로 삶을 말하기라"는 글도 발행을 했었다.
6기 발행 글
그렇게 3년간 3번의 기수를 함께한 기간 총 60개의 글을 발행했고 3년을 함께 했다. 홀로 외로이 글을 쓰다가 2022년 3기를 만났었지만, 그때도 이미 글쓰기에 대한 관성을 잃어가고 있던 터에 한참을 쉬게 있었는데 다시 시작할 수 있었고, 6기를 시작하며 다시 한번 글 쓰는 힘을 길렀고, 7기에 와서야 열매를 맺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