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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이터파머 DataFarmer Jan 04. 2017

바이오 및 생물정보 동향 (2016-1101호)

bioinformatics issues

바이오 및 생물정보 동향 (2016-1101호) #

11월은 의료 분야에서의 빅데이터 활용 및 유전자 검사에 관한 이슈가 많이 있었습니다.

바이오 산업에 대한 투자의 필요성에 대한 기사가 많았던 한 달이었고, 특히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및 산학연병 협력을 통한 사업화 가속에 대한 부분이 돋보였습니다.

    반면, 학술계에서는 유전자와 질병간의 관련성의 재고에 관한 논문은 유전자 검사를 기반으로 맞춤의료, 정밀의료, DTC 분야의 지속적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키워드로 보는 11월 동향: NGS 암진단, 의료정보 빅데이터, 인공지능 헬스케어, 산학연병 사업 가속화, 바이의료 클러스터  


유전체 및 생물정보 이슈 #


* 전자신문 16.11.01*

[이슈] 
암 진단 패러다임 바꿀 NGS 보험적용으로 인한 유전체 분석 업계 분주 
 • 2017년 NGS 보험적용 예정 
• 암 진단에 NGS를 활용할 경우 50개 이하 유전자에 대하 최대 70만원 , 51개 이상의 유전자에 대해 100만원 지급에 대한 보험 급여 제공하는 것에 대해 정부 검토 중 
• 그동안 NGS는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못해 암 진단 등 임상 영역에 활용되는데 제한이 있었다”면서 “정부가 임상시험실 인증을 비롯해 NGS를 의료기기로 인식하는데다 보험급여까지 제공하면서 관련 시장이 커질 것 
• 급여 의료 서비스는 의료기관만 수행할 수 있기에 NGS도 급여화되면 의료기관이 아닌 유전체 분석 기업이 참여할 수 있냐는 문제가 있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다각도로 검토 중 
• 민간 기업도 NGS 기반 암 진단 영역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지만, 만일에 대비해 대형병원과 공동 임상시험센터 구축도 논의한다”며 “암 진단부터 치료제 개발, 약물 부작용 해소에 NGS 역할이 클 것 

[오피니언] 
• 기창석 삼성서울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적용 범위, 대상, 금액이 확정돼 정확한 효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하지만 미국, 유럽 등은 이미 암 진단에 NGS가 기본으로 활용되는 만큼 국내에도 보험적용이 된다면 병원과 환자 모두 비용, 치료 부문에 큰 도움이 될 것 
• NGS를 활용하여 국민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의료정보 서비스 제공이 예상


헬스조선 16.11.16

[이슈] 
의료정보 빅데이터 활용하여 한국인 맞춤 신약 만든다 
 • 전 세계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보건의료·제약 분야에서도 빅데이터를 이용한 신약 개발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음 
• 국민들의 의료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신약 후보 물질을 찾는 소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신약 개발에 실패할 확률도 줄일 수 있기 때문 
• 영국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통합센터를 설립해 2조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지노믹스 잉글랜드'라는 국영기업을 설립, 제약사와 의료기관 등이 암·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단계에서 빅데이터를 쉽게 이용하도록 함 
• 일본은 의료 빅데이터 정비 프로젝트를 통해 맞춤형 진료와 의료 질 개선에 활용한다는 계획 
• 우리나라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행정구현'을 통해 국민 의료정보 빅데이터를 공개 중 

[오피니언] 
• 의료정보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 및 산업계의 발전이 기대 
 • 공개 데이터의 이용에 대한 부작용도 있지만, 이를 활용하여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양질의 서비스들을 통하여 국민의 삶의 질 향상 기대


바이오토픽 16.11.27

[이슈] 
'개인 유전체학의 다른 관점: 돌연변이가 질병을 초래하지 않을 때 
 • 때로는 "아는 게 병(病)일 수도 있다" 치명적(으로 간주되는) 돌연변이가 있다고 다 질병에 걸리는 건 아니기 때문 
• 2016 여름방학 기념 프로젝트'의 결과, 유전학자 하이디 렘 가정을 의학적 위기로 몰아넣었음 
 • 렘의 열네 살짜리 딸의 DNA 검사를 하면서, 모녀(母女)가 확장성 심근병증(dilated cardiomyopathy)과 관련된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치명적인 병일 수 있다고 생각 
• 면밀한 조사한 결과, 렘은 그게 처음 생각했던 것만큼 치명적이 아닐 수 있음을 알게 되었고 그녀의 스토리는 '유전자 검사가 의료의 일상적 부분이 되려면 아직 멀었다'는 사례 
• 우리는 '정보 불충분'과 '역량 불충분'이라는 이중고(퍼텍트 스톰)를 겪고 있고, 의사들은 그런 유전자 검사 결과를 다룰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라고 코헤인 박사는 말함 

[오피니언] 
• 누군가의 진료기록에 '치명적일 가능성이 있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다'는 기록이 남는다면, 생명보험, 건강보험, 장기 상해보험에 가입할 수 없기 때문에 사회적 이슈가 될것임 
• 미국의 오바마케어는 보험회사들에게 '질병으로 진단받은 사람들에게도 보험을 판매하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트럼프가 오바마케어를 폐지한다면 유전자 검사는 불리하게 작용할 여지가 큼

바이오 #


BioINwatch 16.10.26

[이슈] 
인공지능을 활용한 헬스케어 R&D 현황 
 • IBM의 주도하에 구글, 마이크로소트프, 애플,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인공지능을 적용한 헬스케어 분야 R&D 적극 추진 
 • 헬스케어 산업에서의 인공지능 시스템 세계시장은 연평균 40% 이상의 고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021년 전세계 헬스케어 내 인공지능 시스템의 IBM 시장 점유율은 45%로 관련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 
• 헬스케어 산업 내 인공지능 시스템 세계시장 규모는 2015년 8.1억 달러에서 2021년 67억 달러로 연평균 42%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존슨앤존슨의 인공지능 시장으로 진출) 
• 미국의 기업들이 강세를 이루는 가운데 각국의 기업 및 대학에서도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는 중 
• 국내에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헬스케어 R&D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스타트업들이 성장 단계이며, 의료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 활발

[오피니언] 
• 바이오 빅데이터와 이를 분석하는 전문인력과 함께 인공지능의 발달로 더욱 정밀의료 및 맞춤의료 시대가 올것


* 기호일보 16.11.23 *

[이슈] 
2016 바이오 플러스 인천_신 바이오 시장 ‘혁신거점 구축’ 장밋빛 청사진 제시 
 •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국내 바이오 앵커 기업이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생산기지를 송도에 구축하면서 글로벌 바이오 시장의 새 역사를 쓰고 있음 
• 삼성은 새로운 먹거리를 구상하라는 이건희 회장의 주문에 2007년 신사업 추진팀을 만들어 지금의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키웠음
• 셀트리온은 유럽은 물론 세계 최대의 바이오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도 얀센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출시하였고, 램시마를 포함한 TNF 알파 억제제의 미국 시장은 약 20조 원으로 추산되고 있음 
• 서정선 회장, IT(정보통신)에서 BT(바이오테크놀로지) 강국으로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해 인천이 글로벌 대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지가 돼야 한다고 강조 
• 미하엘 그룬트 한국머크 대표이사, 4차 산업혁명이 될 바이오산업은 한국의 차세대 성장 엔진이 될 수 있다! 
•킬리언 오드리스콜 NIBRT 프로젝트 디렉터,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업체가 밀집해 있는 인천에도 NIBRT와 같은 바이오 전문 교육기관이 필요하다"고 강조 

[오피니언] 
• 앞으로 바이오가 우리 삶을 지배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임 
• 각 개인의 게놈(유전자 전체) 지도가 나오면 병원의 성격 자체가 유전자를 고치는 공장의 역할을 하게 될 것

산업/정책 #


디지털타임스 16.11.23

[이슈] 
탄탄한 산업 생태계 등에 업고 세계로 뻗는 한국의 'K-바이오' 
 • 중국, 일본과 경쟁하여 한국은 바이오시밀러, 세포·유전자 치료제, 융복합 의료기기 등 특화된 'K-바이오' 브랜드로 2020년 13조달러(약 1경5000조원) 규모로 성장할 세계 바이오헬스 시장에 도전 
•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은 조선, 철강 등 기존 주력 산업 위기와 맞물려 침체에 빠진 경제를 살릴 구원투수로 주목받고 있음 
• GE헬스케어가 2020년까지 240억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한 '아시아 태평양 패스트트랙센터'는 세포 배양장치인 '리액터'와 단백질 정제에 필요한 '컬럼' 등 바이오 생산에 쓰이는 고가 장비를 갖추고 바이오 생산과 관련한 전문 교육을 제공하는 시설 
• 송도에는 지난달 글로벌 바이오 기업 머크가 12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 인력 양성기관이자 연구기관인 'M랩 협업센터'를 열었고, 세계 소화기 내시경 1위 기업인 올림푸스는 총 363억을 투입해 국내 최대 규모의 '올림푸스 한국 의료 트레이닝 센터'를 설립 중 
• LG는 오는 28일 이사회를 거쳐 LG화학과 LG생명과학을 합병하고, 현재의 3배가 넘는 매년 3000억∼5000억원을 투자해 2025년 바이오 사업을 5조원대 규모로 키울 계획 
• SK그룹은 신약 개발을 담당하는 SK바이오팜과 의약품 CMO SK바이오텍, 합성신약·백신 부문의 SK케미칼을 통해 바이오 사업을 추진 
• 그동안 환자 진료에만 집중했던 병원들도 첨단 의료 기술 개발과 사업화의 중요성에 눈을 뜨고 임상 현장을 산업계에 개방 
• 분당서울대병원은 직접 산·학·연 연구단지인 '헬스케어 혁신파크'를 조성해 바이오 기업들과 기술 혁신에 도전 
• 보건복지부는 2020년 수출 20조원 달성과 일자리 18만개 창출을 목표로 한 '보건산업 종합발전전략'을 확정 
• 정부는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분야 글로벌 시장 선도 제품 확대 △정밀·재생의료 등 첨단의료 전략적 투자 강화 △우수한 의료기술을 기반으로 의료한류 확산 △보건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보건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 정비 등 5대 전략을 내세워 2020년까지 총 2조8400억원을 투자해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설 방침 

[오피니언] 
• 2030년 '바이오 경제시대'를 앞두고 전 세계가 치열하게 경쟁 중인 분야인 만큼 주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일관되게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할 것


*청년의사 16.10.22 *

[이슈] 
 서울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제2의 보스턴 될까? 
 • 서울을 바이오산업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발표에 전문가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 
 • 홍릉 바이오의료 클러스터의 가장 큰 장점은 유명한 대학과 병원이 다 몰려있는 서울이라는 점이고, 약점은 여전히 경험과 테크놀로지가 없고 해외에 비해 펀딩 등이 부족함 
• 보스턴에 바이오 클러스터가 생기고 현재 최고의 클러스터가 된 것은 하버드대학과 하버드대학의 관련 경험들이 있기 때문이며 “보스턴에 새로운 지식과 기술이 있고 교수들이 창업을 활발히 하면서 대기업들도 연구소를 근처로 가져가며 모여들고 벤처캐피탈도 따라 들어와 자연발생적으로 클러스터가 형성되었음 
• 서울시가 운영하는 인큐베이터도 운용하는 인력들이 중요한데 이런 인력들을 서울시에 내재화하고 업무능력과 객관성을 보증할 수 있겠는가”라며 “바이오에 전문성이 있는 투자기관들과 오피니언 리더들이 함께 입주기업을 발굴, 심사하는 등의 프로세스를 만들면 성공적인 운영이 될 것” 
• “한국에 의료 클러스터가 많은 상황에서 진흥원이 홍릉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된 것은 각 지역 클러스터가 가진 특색이 있는 가운데 홍릉이 바이오 창업에 있어 첫 관문이 될 것이기 때문”

학술 #




*바이오토픽 16.10.17 *

[이슈] 
 유전자와 질병 간의 관련성을 재고하라 
 • 엑솜집대성컨소시엄(ExAC: Exome Aggregation Consortium)에서 발견된 주요사항 중 하나는, 지금껏 유해한 것으로 분류되었던 돌연변이 중 상당수가 양성(benign)이라는 것 
• 지난 8월 16일자로 《Nature》에 기고한 논문에서, 저자들은 "현재 인간의 유전체에는 평균 54개의 병원성(으로 간주되는) 돌연변이가 도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중 약 41개는 인간집단에서 흔히 발견되고 있어서,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 이번 논문은 과학자들에게 두 가지 도전을 제기한다. (1) 현재 병원성이 있는 것으로 분류되어 있는 돌연변이들을 어떻게 재분류할 것인가? (2) 질병의 유전적 원인을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미래의 연구들이 좀 더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① 모든 프리온병은 매년 100만 명당 2명꼴로 발생한다. 
② ExAC에는 60,706명의 엑솜 염기서열이 포함되어 있다. 
③ 유병률을 감안할 때, PRNP의 돌연변이를 가진 사람은 1.7명으로 추정된다.
④ 그런데 실제로 돌연변이를 가진 사람은, 무려 52명으로 나타났다. 
- M232R을 가진 사람은 10명인데, 이는 M232R이 프리온 병을 유발하지 않거나, 발병 위험을 미미하게 증가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0.1% 침투도 
- V210I를 가진 사람은 2명인데, 이는 V210I가 발병 위험을 약간 증가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8% 침투도 
- D178N을 가진 사람은 한 명도 없는데, 이는 인과관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침투도 
⑤ 따라서 기존의 침투도 추정치는 ExAC 데이터와베이스의 비교검토를 통해 수정되어야 한다.

[오피니언] 
• 어떤 돌연변이가 질병과 관련되어 있다'는 의심이 들면, 그 돌연변이가 ExAC 등의 데이터베이스에서 얼마나 흔하게 나타나는지를 확인 
•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특정 돌연변이의 병원성을 선포하기 전에, 그 돌연변이가 질병의 발병과정에서 기능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증거를 확보하는 것



출처: http://www.incodom.kr/%EC%83%9D%EB%AC%BC%EC%A0%95%EB%B3%B4%EB%8F%99%ED%96%A5/2016-1101%ED%98%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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