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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이터파머 DataFarmer Oct 30. 2020

[2020 로보월드] 4대 서비스 로봇 정책 및 육성

2020.10.29  18:16:42

주제: 4대 서비스 로봇 정책 및 육성 방향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23년까지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으로 발돋움한다는 비전아래 지난 2019년 8월 ‘제3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 기본계획에 따라 산업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023년까지 로봇산업 시장 규모를 2018년 5조7천억원에서 2023년 15조원으로 확대하고 1천억원 이상 로봇 전문 기업수를 20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로봇 시장 규모를 확대하고 전문 로봇기업수를 늘리기위해 정부는 제조업과 서비스 분야에서 전략적인 분야를 선정해 육성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를 위해 뿌리ㆍ섬유ㆍ식음료 산업 등 3대 제조업 중심으로 제조 로봇 보급을 확대하고, 돌봄ㆍ웨어러블ㆍ의료ㆍ물류 등 4대 서비스 로봇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4대 서비스 로봇 분야 육성 정책은 제3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 중에서도 특히 산업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분이다. 서비스 산업은 국민들의 생활과 직결되어 있는 분야가 많기 때문에 로봇강국 실현을 위해선 반드시 육성해야할 분야이기도 하다.


산업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서비스 로봇 보급 활성화를 위해 전체 14대 서비스 로봇 분야 중 글로벌 시장 규모, 비즈니스 잠재 역량, 도전가치 등을 고려해 돌봄, 웨어러블, 의료, 물류 등 4대 서비스 로봇 분야를 전략 분야로 선정해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제3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에서 전략 분야로 제시된 4대 서비스 로봇 분야는 앞으로 우리나라 서비스 로봇의 보급 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산업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4대 분야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개발 및 보급 지원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오는 2023년까지 15개 지자체, 810개 수요처에 약 1만대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돌봄로봇(10개 지자체에 5000대 보급), 웨어러블 로봇(5개 지자체에 945대 보급), 의료 로봇(5개 병원, 수술용 로봇 5대 보급, 5개 재활병원·요양원 등에 재활 로봇 50대 보급), 물류 로봇(공장, 마트 등 800개 수요처에 4000대 보급)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NT로봇 식사보조로봇 '케어밀'

◇돌봄 로봇 관련 동향 및 정책추진 현황

돌봄로봇은 노인·장애인 등 보조 및 간호, 개인 운동 및 훈련, 커뮤니케이션 및 돌봄, 치매 예방 등을 보조하는 로봇을 의미한다. 돌봄로봇은 활용 목적, 활용처, 위해도 등에 따라 의료기기로 분류되기도 한다.

돌봄 로봇 관련 산업 현황을 보면 최근 국내에선 신체측정 센서나 대화를 통해 개인의 신체 및 감정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개인 건강 보조용 케어로봇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치매예방로봇(로보케어), 실벗3(로보케어), CareMeal(NT로보틱스), 효돌이(스튜디오크로스컬쳐) 등이 대표적인 돌봄 로봇들이다. 해외 상황을 보면 고령화 문제에 직면한 일본, 유럽 등에서 미래 복지 정책 일환으로 돌봄로봇을 활용한 복지서비스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일본은 노약자 보행, 목욕, 식사, 탑승 등을 지원하는 로봇에 개호 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2012년 배변로봇, 2015년 간병로봇을 개호보험 대상으로 지정해 이용료 90%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규모는 2015년 6백억엔에서 2020년 1.2조엔으로 성장했다. EU는 그로미업(GrowMeUp) 프로젝트를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추진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 따라 일정관리, 운동, 식생활 개선 방안 등 기능을 갖춘 돌봄로봇 개발에 나섰다.

산업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로봇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사업을 2년간 시범 추진(2018-2019년) 한후, 2020년부터 본 사업에 들어갔다. 2020년 로봇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 총 10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승지원로봇 등 돌봄로봇 누적 5천대 보급(~2023년)을 통해 기업의 트랙레코드 확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반려로봇, 배변·이승지원로봇, 치매케어로봇 등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엔젤로보틱스의 재활로봇



◇ 웨어러블 로봇 관련 기술 및 정책추진 현황

웨어러블 로봇은 운동 능력 및 근력 보조․증강을 위해 인체에 착용‧결합되어 동작하는 로봇을 의미한다. 파워 공급이 필요한 구동기 활용 유무에 따라 능동형(Active Wearable)과 수동형(Passive Wearable)로 나뉜다. 지난 1965년 미 GE가 처음으로 개발한 이후, 현재까지 미국과 일본, 한국을 중심으로 보행보조 및 관절보조 로봇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기술 및 산업 현황을 살펴보면 근로자 작업지원분야 및 재활의료분야, 군사목적 등 특수목적분야를 중심으로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근로자 지원용은 물류, 건설, 제조, 서비스 등 산업현장 전반에서 근골격계 질환 예방 및 생산성 향상을 목적으로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재활의료용의 경우 장애인 보조, 재활 및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웨어러블 로봇이 2010년 이후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증가 추세에 있다. 특수목적용 웨어러블 로봇은 초기 군사목적을 위해서 개발되었으며, 산업용으로 도입되고 있는 단계다. 크게 근력증강용 로봇과 근지구력 향상용 로봇으로 구분된다.

국내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다. 최근 삼성 및 현대 등에서 본격적으로 웨어러블 로봇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웨어러블 로봇은 현재 의료/헬스케어 분야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지만 2030년경에는 산업용 근로자 지원로봇 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시장은 2017년 5억2800만달러(약 6252억원)에서 2025년 83억달러(약 9.8조원)로 연평균 41%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우리나라 웨어러블 로봇 지원정책을 보면 외골격형 근력보조형 웨어러블 로봇을 중심으로 기술개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근로자 근력보조를 위한 옷감형 로봇기술 개발, 100m를 7초에 주파할 수 있는 웨어러블 슈트, 하반신 마비 장애인 생활보조형 로봇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근로 현장(물류창고, 산업현장 등)의 근로자 근력 보조용과 병원의 재활치료용으로 웨어러블 로봇 실증‧보급 지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핵심부품 개발, 통합 플랫폼 개발 및 실증센터 구축 등 웨어러블 로봇 기술개발과 관련해 체계적 지원사업 기획이 추진되고 있으며 내년부터 근로현장과 병원 대상 웨어러블 로봇 보급을 지속하고, 렌탈서비스 지원 사업도 새로 추진된다. 건설현장에서 근력증강용 웨어러블 로봇 활용시 산업안전보건관리비 항목으로 인정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이하 생략


출처 : http://www.irobo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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